Japan Insight 제74호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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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Insight 일본산업의 IoT 대응 사례 ■ IoT를 바라보는 일본 산업의 시각 ■ 일본 기업의 IoT 전략 추진 사례 ■ IoT로 기존 및 신산업 경쟁력 강화 2015.11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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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Insight

일본산업의 IoT 대응 사례

■ IoT를 바라보는 일본 산업의 시각

■ 일본 기업의 IoT 전략 추진 사례

■ IoT로 기존 및 신산업 경쟁력 강화

2015.11 제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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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oT를 바라보는 일본 산업의 시각·1

구미 주도의 IT융합화에 대항하여 제조 강점 사수에 주력

CEATEC 2015에서 본 일본의 IoT 현황

2. 일본 기업의 IoT 전략 추진 사례·11

파나소닉, 프론트엔드에서 클라우드로

히타치, IoT 정보 빅데이터 분석 위한 인공지능 개발에 주력

무라타, 부품의 1차 데이터 처리에 특화한 클라우드 서비스 추진

옴론, 불량률 0, 가동률 100%의 IoT로 무장한 공장 추진

도요타자동차, AI와 운전자 지원 자동운전에 주력

자율주행시장의 인텔 지향하는 히타치제작소

닛산, 시가지에서의 자동운전 실험 선행

일본정부와 DeNA, 로봇택시 실험

3. IoT로 기존 및 신산업 경쟁력 강화·23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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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에 대한 문의 : 경제연구부문 이지평 수석연구위원( [email protected])

격월로 발간되는 본 보고서는 경제연구부문 이지평 수석연구위원과

류상윤 책임연구원, 김혜경 대리가 집필∙편집한 것입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LG경제연구원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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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1

1. IoT를 바라보는 일본 산업의 시각

구미 주도의 IT융합화에 대항하여 제조 강점 사수에 주력

각종 재화나 서비스를 인터넷과 연결하여 전통적인 제조업도 혁신하려는 구미 각국

의 IoT(Internet of Things) 트렌드를 바라보면서 일본 산업계도 IoT에 대응하는 데 주

력하기 시작하는 모습임.

○ 미국 주도의 인터넷 혁명에 대해 제조 강국인 독일 산업계도 Industrial 4.0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일본산업계는 전통적인 강점을 가진 제조 분야

에서도 IT융합화가 예상보다도 빨리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모습임.

○ 특히 독일의 Industrial 4.0에 대응해 미국의 전통제조기업인 GE를 비롯하여 IBM,

인텔, 시스코시스템즈 등이 2014년 4월에 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를 설립해

(180개사 이상 참여) IoT에 주력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일본기업도 중시

IoT 통한 산업혁신 방향

IoT 기술혁신 구조변화 제도 산업 사회기반

디바이스:센서소형화, 절전화, 저가격화, 고성능화

정보처리:클라우드 대규모화, 저가격화, 분산처리 기술고도화, 인공지능 고도화

네트워크:통신비용저가격화,

TCP/IP 보급,

5G 차세대이동통신

정보데이터집적, 축적, 분석,

결과의실세계피드백의사회화(Cyber

Phisical

Society)

Supply Side

Driven에서Data Driven

에의한 User

Driven

디지털화에따른규제의Gray

Zone 발생→ 특례조치, 규제개혁

데이터활용과개인정보보호의균형→ 규칙정비

디지털경제대응 → 법 집행, 경쟁법 적용 재겁토

IoT 시대에맞는제도개혁이나법체계, 집행체제구축

기업간연계촉진과개별활용케이스창출 →산업횡단적연계의장소,

User Driven을위한규칙설정(표준, 개인정보, 보안등)

대기업및벤처의도전환경정비→ 공격적인 IT경영,

돌출한벤처,

신사업지원강화

정보보안강화 → 보안 경영 촉진, 정부대응 능력 강화

기술개발의강화 → 오픈 이노베이션의 추진, 기술 및 비즈니스의조사·

분석 기능

IT 인재의강화→ 인재의질향상, 인재의양적 확보, 개발 현장의 생산성 향상

자료 : 일본 경제산업성

○ 게다가 독일의 Industrial 4.0을 주도하고 있는 보쉬, 지멘스 등이 미국의 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에도 참여하기 시작하는 등 미국과 독일의 전통 제조업 간에서

IoT 규격 등에서 협력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일본기업으로서는 이대로 갈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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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IoT로 재편되는 세계 산업의 새로운 흐름에서 도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

을 우려하기 시작했음.

물론, 일본기업의 경우 그동안 공장자동화를 주도하면서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70% 정도를 장악하고 있고 세계최강의 도요타식 생산시스템을 비롯하여 제조시스

템의 네트워크화도 주도해 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IoT로 인한 위기의식을 크

게 느끼지 못하는 측면도 존재

이러한 측면도 고려해 일본 경제산업성에서는 IoT 관련 관민합동 연구회 등을 통해

기존의 정보화 사회와 IoT 사회의 차이를 규정하면서 각 일본기업들이 보다 적극적

으로 IoT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유도

○ IoT 시대는 기존의 단순한 공장자동화와 달리 소비자 지향의 보다 세밀한 대응

을 제조 현장에서 할 수 있도록 센서 등을 활용해 네트워크의 규모나 속도를 확

· 기존의 설계 단계에서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제품의 모의실험을 해

왔지만 IoT 시대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거대한 규모의 시스템을 통해

부품이나 시스템 전체 차원에서 보다 심도 있는 가상 실험이 가능

○ 또한 IoT 시대에는 실제세계와 가상세계가 대규모로 연결되면서 자동차의 자율

주행 등 기존의 제품이 각종 IT 서비스와 융합되고 질적으로 제품 가치 자체가

변화하게 됨.

· 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연결의 대규모화, 범위의 확대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 및

영세기업 간의 연결이 다양해지면서 의도하지 않은 네트워크의 경제성, 새로

운 서비스 부가가치가 창조될 수 있음.

○ 인터넷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기간산업, 인프라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잠재적

인 피해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에 보안 기술의 혁신이 더욱 중요해짐.

일본 정부는 IoT가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함께 결국 모든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한편 기존 산업 질서 및 기업 위상을 재편할 것

으로 예상해 일본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제조 강점을 새로운 시대에 빛을 볼 수 있

게 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음(산업경쟁력회의 결정,

2015년 1월 29일).

일본기업의 경우도 IoT 트렌드에 대응한 각종 사업을 모색하는 중이며, 다양한 사

례도 나오고 있음(후지쓰 야마모토 마사미 사장, IoTがもたらす革新とその実現に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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けて, 産業構造審議会 商務流通情報分科会, 第二回情報経済小委員会 資料, 2015년 2

월 9일).

○ 파나소닉의 경우 홋카이도의 이와미사와시에서 초등학생의 가방에 전자 태그를

부착하여 각 학생이 언제, 어디에 갔는지를 학생별로 일괄 관리하고 방범 카메라

와 연계해서 부모님들이 근무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자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

스를 실시

○ 히타치제작소는 닛산자동차, 요코하마시와 협력해서 EV 카셰어링을 위한 IT플랫

폼을 제공, EV와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여 회원들이 모바일 단말기로 서비

스 이용 신청을 할 수 있게 함. 배터리 잔량, 브레이크 경고 정보 등을 원격으로

감시하고 보수 관리에 활용. 시스템을 통한 이용 효율 제고로 클라우드 기반 네

트워크를 통해 회원들이 원할 때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시스템을 실현

히타치의 실시간 카셰어링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

목적지에서 반납 요코하마 도심 이동 서비스 주문

카 스테이션 닛산 EV

카셰어링관리시스템

히타치클라우드시스템

회원관리, 입출고관리, 대출차량

관리등

자료 : 후지쓰 야마모토 마사미 사장, IoT がもたらす革新とその実現に向けて,産業構造審議会

商務流通情報分科会, 第二回情報経済小委員会 資料, 2015 년 2 월 9 일

○ 후지쓰는 아사히주조(旭酒造)라는 사케(야마다 니시키) 생산업자를 대상으로 쌀

생산과 관련해 각종 센서, 카메라로 수집한 온도, 습도, 토양 상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정보화한 후 기후 조건이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경작방법을 세밀하게 지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CEATEC 2015에서 본 일본의 IoT 현황

지난 10월에 개최된 CEATEC 2015에는 도시바, 히타치, 소니 등 일본의 전자업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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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하는 기업들과 한국, 대만의 대표기업들도 출품을 포기하는 등 규모 면에서 아

쉬움을 남긴 반면, 전자부품 메이커, 모듈 메이커가 적극적으로 해당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공개해 세계시장에서 군림하는 일본의 부품·모듈 메이커의 건재를 확인

○ 올해 출품기업 수는 531사로 작년보다 16사 감소해 출품기업이 약 900사, 입장객

이 20만 명을 넘었던 2007년 대비 약 60% 수준으로 축소. 최첨단 전자부품과 디

바이스를 소개하는 'Key Technology Stage', 미래의 삶과 사회를 제안하는

'Life&Society Stage', 차세대 자동차와 웨어러블, IoT, 로보틱스, 헬스케어 등을 테

마로 이노베이션을 제안하는 'Next Innovation Plaza'로 구성

○ 기존의 TV 중심에서 다양한 용도를 상정한 로봇과 IoT/CPS(Cyber Physical System)

위주의 변천과 함께 전자부품 메이커에서는 스마트폰, TV용 부품 외에 새로운 영

역에서의 가능성을 모색

일본 TV시장의 대화면 중심의 고화질 4K TV의 판매비율 상승을 배경으로 각사가

제품의 차별화에 고심하는 가운데, 올해는 자연스러운 영상을 실현하기 위해 다이

나믹 레인지를 확대함으로써 고화질화를 구현하는 HDR과 8K가 디스플레이가 키워

드로 부상

○ 파나소닉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의 제어 기술 향상으로 기존 TV 대비

약 2배의 밝기를 실현했으며 샤프는 8K 상당의 영상을 재현할 수 있는 4K TV를

비롯, NHK와 공동 개발한 85형 8K 모니터 방송을 시연해 고수준의 현장감과 몰

입감으로 많은 관심을 받음.

○ 미쓰비시전기는 액정 백라이트의 광원 전체를 레이저로 구성하는 'RGB 레이저

백라이트 기술'을 이용한 액정 디스플레이를 공개. 적색 외에 청색과 녹색 광원

에도 반도체 레이저를 채용했으며 컬러필터의 RGB 레이저 광원 맞춤형 설계로

광 색역화를 실현. 다만 기존의 LED 백라이트와 코스트 면에서 차이가 커, 현재

로서는 업무용 디스플레이 용도만 고려 중

한편 중국 최대의 액정 패널 메이커 BOE는 올해 첫 단독 출품에서 110형 8K 디스

플레이, 82형 10K 액정을 공개해 우수한 기술을 선정하는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 액정 디스플레이 기업의 출품 감소가 두드러지는 가운

데, BOE는 이런 상황을 역이용해 자사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하

는 모습임.

샤프는 투명 액정 디스플레이 '시스루 디스플레이' 최신작에서 백라이트의 광 이용

효율을 높여 기존 제품보다 밝은 표시를 실현, 지하철 스크린 도어, 고객센터, 쇼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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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 등 지금까지 디스플레이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곳을 중심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임.

○ 밝기를 확보하기 위해 백라이트 광을 흡수하는 컬러필터를 없애고, 컬러 표시는

필드 시퀀셜 방식으로, IGZO 기술을 이용해 고속구동을 실현

샤프는 냉장고, 오븐, TV, 스마트폰에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를 기반으로

음성대화기능, 센싱 및 기계학습 등의 인공지능(AI), 이용자의 취미와 기호를 판별

하는 기능을 실장하며 AIoT 대응 제품의 서비스를 타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웹 API 공개도 추진

○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 목소리로 등록을 하면, 등록한 날짜와 해당식품의 일

반적인 유통기한을 토대로 소비 가능한 기한을 알려주며, 인식 가능한 식품은 약

1650개, 메뉴는 약 220종류. AIoT에 대응하는 냉장고와 오븐을 이용하면 서로 정

보를 주고받아 오븐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추천

○ 스마트폰과 로봇을 융합한 모바일형 로봇 전화기 'RoBoHon'은 이족보행, 앉은 상

태에서 직립, 메일 읽어주기와 작성, 내장한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레이저 프로젝트로 투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능은 음성 조작

이 가능. 샤프는 이 제품을 유저가 스마트폰 대신 휴대하는 파트너로서 정의

한편, 세븐 드리머스, 파나소닉, 다이와하우스공업은 세탁물을 자동으로 개는 빨래

로봇 '런드로이드'의 공동개발을 발표. 세탁물의 종류를 인식하는 영상해석 기술과

빨래감을 개는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전자동화를 실현

○ 현재 바지, 셔츠, 스커트. 수건의 4종류에만 대응하나 기술을 보완해 보다 다양한

의류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2016년 중에 예약판매 개시, 2018년에는 요양

시설과 병원 등 업무용, 2019년에는 세탁건조기에 정리 기능을 더한 올인원 모델,

2020년에는 스마트하우스의 빌트인으로서 전개할 계획임.

· 파나소닉은 세탁건조기의 제조의 노하우를 살려 제품화를 위한 기술부분을,

다이와하우스공업은 스마트하우스의 빌트인 부분을 담당

· 셔츠 한장 기준으로 3분 40초, 최대 40장까지 대응할 수 있으나 가정에 보급

하기 위해서는 시간 단축, 가격 문제도 있어 먼저 일손 부족과 장시간 노동에

노출되어 있는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용기를 보급해 시장성을 타진

자동차 관련분야에서는 샤프가 자동차의 대시보드 탑재를 상정한 곡면형 프리 폼

디스플레이(FFD)와 원형 디스플레이를 공개, FFD에서는 유리 기판에서 중앙부를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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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한 형태의 곡면으로 실현한 점이 특징임.

○ 기존의 디스플레이는 표시영역 외주부에 구동용 회로를 배치하기 위한 틈이 필

요해 사각형태가 일반적이었으나 FFD에서는 표시영역 내에 있는 화소 내에 분산

해 배치함으로써 가장자리 폭의 단축과 표시영역에 맞춰 자유로운 형태의 디스

플레이 설계가 가능. 또한 측면에 터치센서를 탑재해 화면에 지문이 남지 않으며

화면을 보지 않고도 어느 위치를 터치하는지 쉽게 알 수 있음.

샤프의 12.2형 센터콘솔용 프리 폼 디스플레이(FFD)

· 곡면 디스플레이는 현재 여러 자동차 메이커와 납품을 협의 중에 있으며

2018~19년 양산을 목표

○ 다이얼형 UI 탑재 원형 FFD는 둘레 부분의 조작 다이얼로 내비게이션의 전후 이

동, 에어컨의 온도 설정, 볼륨 조작이 가능. 쉽고 직감적인 조작이라는 점에서 새

로운 자동차 내 UI로서의 가능성을 제시

전자부품 각사도 자동차시장을 중장기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설정

하고 있으며, 올해 CEATEC에서는 자동차 부품관련 코너의 확대, 시연을 곁들인 기

술 소개가 두드러졌음.

옴론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는 적외선 레이저 레이더와 단안 카메라를 일체화한

자동차용 전방 감시센서를 개발, 경차를 비롯한 보급가격대 자동차를 대상으로

2018년 양산 예정

○ 고급차에서는 밀리파 레이더와 스테레오 카메라 등 고기능품을 중심으로 급속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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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되고 있으나, 보급가격대 자동차를 위한 감시 카메라는 저소코스화와 소형화

가 요구되어 왔음.

○ 적외선 레이저 레이더는 30m 앞 사륜차를 식별할 수 있으며 레이저 반사광을 종

횡으로 분할한 다분할 수광소자를 이용함으로써 대상물까지의 거리 인식 정확도

를 높이고 부품 수를 줄여 보급형 가격대를 실현. 한편, 단안 카메라의 인식거리

는 80m, CMOS 화소수는 100만으로 현대모비스 제품을 옴론이 일체형으로 모듈

스탠리전기는 브레이크 램프와 방향지시등을 조합해 빛을 점멸하거나 이동하는 방

법으로 후속차량에게 자동차의 진행방향 및 상황을 전달하는 노면 조사 신호등을

개발, LED 빛을 응집해 슬릿에 집광하면 슬릿이 임의의 패턴을 형성해 투영렌즈로

노면에 신호를 조사하는 구조

○ 급제동을 하면 노면에 적색 무늬가 점멸하는데, 주행차선보다 점멸 폭이 커 후방

차량과 그 뒤에 있는 차량에까지 알림이 가능. 후진 시에는 차량의 진행방향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도록 흰색 화살표시가 점멸하며, 차선 변경이나 좌우회전 시

방향지시등과 연동해 주황색 점멸광을 조사

TDK는 고감도 TMR 각도 센서와 포지션 센서, 자동차의 전장화에 필요한 트랜스폰

더코일, 자동차용 비접촉 급전 시스템을, 교세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실현한

고투과율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고화질 차량용 카메라, 촉각 디바이스를 탑재한 핸

들 등의 개발품을 집약한 체험코너를 선보였음.

알프스전기는 차량용 V2X통신모듈, 무라타제작소는 데드 레코닝용 센서와 모션 센

싱 솔루션, 커넥티비티 솔루션 등을 소개

한편,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고해상도 음원 등 시각과 청각 관련 기술이 급속히

진전됨에 따라 보다 생생한 가상현실(VR) 실현을 위해 촉각을 접목한 니즈가 확대

되는 가운데, iPhone 6s의 Taptic Engine과 같은 촉각 피드백 기능의 탑재를 시작으로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도 본격적으로 촉각 피드백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음.

알프스전기는 센서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지, 액추에이터 제어로 감각을 피드백하

는 '햅틱 트리거'를 시연. 니퍼로 와이어를 절단하는 장면에서는 케이블에 날이 닿을

때에 손가락의 움직임이 정지되는 듯한 반력을 생성한 다음 한번에 힘을 풀어 절단

하는 느낌을 실현하고, 마요네즈를 짜는 장면에서는 계속해서 약한 반력을 주는 느

낌으로 고유의 감각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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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벤처기업 미라이센스는 진동, 전기, 초음파의 특수파형에 의

한 자극으로 인간의 뇌에 착각을 일으켜 역각, 압각, 촉각을 표현하는 기술을 개발

해 버튼형, 실린더형, 큐브형, 플랫시트형 디바이스로 전개

○ 디스플레이에서 'HEAVY'나 'LIGHT'를 선택하면 플랫시트 상에서 강도에 따른 압

력의 차이를, 다이얼 화면에서는 실제 다이얼을 돌릴 때의 미세한 걸림을 플랫시

트 상에 실현

○ VR 게임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오픈소스 플랫폼에 대응하며, 먼저 오큘러

스 리프트와 OSVR 등3D VR 고글과 연대해 게임 분야에서 전개할 예정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실현이 어려웠던 미각, 후각 관련 기술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어 인간의 오감 전체를 가상세계에서 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용도 확대가 기대되

고 있음.

○ TDK는 중국의 인터넷 검색기업 바이두의 요청으로 3.5mm의 초소형 통신모듈을

공급. 젓가락 끝의 센서로 음식의 염분과 당도 등을 검출해 스마트폰 등에 전송

해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

○ 교세라는 물질·재료연구기구 등과 공동으로 MEMS 기술을 이용해 기존제품 대

비 약 100배의 감도를 실현한 스마트폰 탑재 후각 센서를 개발. 호흡으로 건강상

태를 파악하거나 식재료의 신선도를 체크할 수 있으며 6개 관련기관과 표준 규

격화를 추진해 2년 후 상용화를 목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는 기존의 대기업의 개발체계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 초소

형부품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부품기업과 타업종 간의 협업, 디바이스와 기술을 콘

텐츠와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음.

○ 소니는 이번 CEATEC에 정식으로 출품하지는 않았지만 신규사업창출부의 사내벤

처로서 스마트 워치 'wena'를 출품. 외관은 고급 손목시계와 유사하며 페이스 부

분은 무브먼트만 탑재하고 전자부품의 슬림화를 통해 모든 부품을 밴드에 집약.

· 스마트 워치로서의 기능은 진동과 LED 알림 수신, 활동량 측정, 전자지갑 정

도로 제한적이나 시계 본연의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기반으로 전통성

에 기술을 결합하는 접근법을 제시.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집하며 출시

가격은 4~7만엔 수준

○ 알프스전기는 벤처기업 16Lab과 반지형 디바이스 'OZON'을 개발. 16Lab이 애플리

케이션, 펌웨어, 회로 설계를, 알프스전기는 제품 설계와 부품 탑재를 담당. NFC

결제 인증에서 미리 설정한 손가락의 움직임을 재현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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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으로 패턴 인증 이외의 소비전력을 저감함으로써 1회 충전으로 2일 이상의 전

지 수명을 달성

○ 엡손은 스마트 글래스 'MOVERIO'를 활용해 해외 관광객의 야구 관람을 돕는 콘

텐츠를 니혼햄 파이터즈와 시험 제작. 스마트 글래스를 장착하면 시야에 해당선

수의 성적과 정보, 경기상황이 외국어로 실시간으로 제공되어 생생한 현장감과

편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외국관광객의 스포츠 관람 촉진 및 기타 스포

츠에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음.

○ 킨키일본투어리스트는 관광객에게 옛날 풍경과 현재 풍경의 비교, 주요 유적지

및 관광지 설명을 위한 용도로 MOVERIO를 활용해 관광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

소니의 스마트워치 wena Quartz Chronograph Silver(좌)와

밴드 부분에 집약한 부품 이미지(우)

헬스케어에서는 각사의 연구개발이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구체적인 제품과 서

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간단하지만 본격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 타이요유덴은 압전소자를 이용해 혈관의 딱딱함/부드러움 정도에서 혈관연령을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 기존의 측정방법과 달리 소형 센서로 실시간으로 측정 가

능한 점이 특징

○ 교세라는 스마트폰으로 내장지방을 측정하는 기능을 헬스케어 서비스 '데일리 서

포트'의 기능 중 일부로 제공. 스마트폰으로 배꼽에서 등을 따라 몸통의 반만 스

캔하면 자이로센서가 형상을 추정해 내장지방 단면의 이미지 영상과 비만도, 주

의사항 등을 표시

○ 옴론 헬스케어는 근육과 내장 등 피하심부의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온도 센서

를 개발. 저온, 저소비전력으로 영유아와 고령자의 체온 변화, 야외 작업자,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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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 선수의 신체 관리 용도로 활용하며, 스마트폰 등에 측정 데이터를 피드백 해

급격한 체온변화나 이상을 감지하면 알람으로 통지

한편, NEC는 수집한 영상을 분석해 수상한 사람을 특정하거나, 토양에 센서를 심어

산사태를 예견하는 기술 등 안전한 사회, 안심할 수 있는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IoT를 방범과 재해대책에 활용하는 사례를 제시

○ NEC의 얼굴인식기술은 세계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데, 움직이는 사람이나 멀리

떨어진 차 번호판 등을 노이즈 없이 선명하게 특정할 수 있으며 실제로 해당 시

스템을 도입한 아르헨티나 티그레 시의 범죄율 감소에도 공헌

○ 행동 인식과 관련해서는 군중행동해석기술을 이용해 혼잡상황을 가시화하고 예

측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유도로 혼잡을 경감하고, 군중의 변화를 실시간 분석함

으로써 혼잡환경에서의 사건사고, 또는 그 징후를 조기에 발견

○ 산사태 예견 기술에서는 센서가 측정한 수분량을 토양의 특성을 고려해 분석, 토

양의 점착력과 중량 등을 산출해 산사태 위험을 예측. 실증실험에서는 40분 정도

의 오차로 산사태를 예측하는 데 성공

정보통신분야에서는 가시광통신의 구조를 응용해 LED로 데이터를 취득하는 기술

이 진전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점포, 광고,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서 보다 직감적

이고 편리한 정보 습득이 가능해질 전망

○ 후지쓰는 TV 프로그램이나 광고에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를 집약해 스마트 디바

이스를 갖다 대면 미리 설정해 둔 링크로 유도.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색조

변화 데이터 송신 기술로 화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영상에 정보를 실시간

으로 반영할 수 있어 생중계에도 대응하며, 기존의 디스플레이, 스마트 디바이스

로도 정보 취득이 가능

· 가시광통신을 응용한 데이터 통신은 빛을 받을 수 있는 범위라면 1초 이내에

정보 수신이 가능해 QR코드와 달리 정보 취득에 시간이 걸리거나 거리가 아

주 가까워야 하는 등의 제약이 없으며 자파넷 타카타는 실제 홈쇼핑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 중

○ 이를 토대로 사물과 정보를 연결하는 LED 조명기술에 응용해 상업시설, 점포의

디스플레이, 미술관, 공공교통기관의 조명식 안내판 등 광범위한 장소와 시설에

서의 용도 전개를 목표로 2015년 중에 서비스 상품화 예정

· 파나소닉도 상품화 단계에 있으며 동사의 LED 조명과 기기까지 조합해 2020

년 도쿄올림픽에서의 보급 확대를 목표로 기술의 조기 보급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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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11

2. 일본기업의 IoT 전략 추진 사례

파나소닉, 프론트엔드에서 클라우드로

파나소닉은 '현장발 IoT'를 키워드로 프론트엔드(front-end) 기기에서 클라우드상의

해석까지 토털 서비스 제공을 지향

○ 2014년 10월 기업을 대상으로 한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가상 이

동통신망 사업자) 사업 참가를 발표

· 동사의 업무용 모바일 기기와 업무용 냉장고, 영상기기 등의 제품군에 광역

무선 네트워크 기능 내장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함.

· 기존 휴대전화 사업자의 회선 서비스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대상으로 하

고 있어 통신속도, 이용시간, 통신용량 등에서 IoT에 적합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 기기와 회선 서비스를 동시에 한 회사로부터 제공 받음으로써 관리상의 편리

성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 업무용 카메라, 업무용 냉장고 등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이용해서 이상을 감지

하고 대응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

○ 이처럼 프론트엔드 기기, 클라우드 서비스, 커넥티비티(통신)라는 세 요소를 조합

한 IoT 서비스 사업을 일본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개할 계획

· 파나소닉은 비즈니스용 제품 중에도 세계 1위 기기들(고휘도 프로젝터, 비즈

니스 전화기, 충돌내성이나 사용 환경 내성이 강한 PC나 태블릿 기기 등)이

있어 이들 기기를 네트워크로 접속하고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5에서 LTE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한 감시

카메라 'Nubo'를 발표. 영국 Vodafone Group의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클라

우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영국 DHL Digital Solutions를 매수해 Panasonic

Business Software Solutions Europe을 발족

·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사이의 시스템 구축에도 IoT 솔루션을 제공할 계

획. 가맹점포에 네트워크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엔드 기기를 설치해 점주가 케

어하지 않아도 본부와 네트워크 경유로 정보를 주고받게 함으로써 기기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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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Japan Insight 2015.11.

등 원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음.

파나소닉은 지난 10월말 공장용 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

는데, 이미 계열사인 파나소닉 시스템 네트웍스(PSN)의 현장에서는 IoT를 활용하여

'이품종변량' 생산에 적합한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

○ PSN은 파나소닉 그룹의 법인 대상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고객

니즈에 맞는 독자개발제품이나 커스터마이즈 제품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량만

큼 공급. 다양한 제품을 적은 양에서 많은 양까지 생산한다는 점에서 '이품종변

량' 생산이라고도 불림.

· 연간 90만대의 제품을 생산하지만 이 중 꾸준히 생산하는 제품은 6%에 불과

하며 절반 이상의 제품은 3개월 정도에서 생산 종료

○ 같은 제품을 장기간에 걸쳐 생산하는 공장에서는 꾸준히 품질을 개선하여 불량

률을 낮추어 나갈 수 있지만 위와 같은 경우는 생산 개시 시점의 완성도가 더

중요해짐.

· PSN 사가공장에서는 해당 제품의 과거 생산 경험을 조사하여 트러블이나 불

량이 있었을 경우 IoT를 활용한 생산관리시스템인 P-TOS를 통해 축적된 정보

를 분석하고 개선방법을 모색

· P-TOS는 공장내에 설치된 각종 제조장치, 바코드 리더, 태블릿 기기 등으로부

터 작업 상황 데이터를 수집하여 보관하는데, 어떤 제품에 트러블이나 불량이

발생했을 경우 시리얼 번호를 지정하면 작업담당자 성명, 생산라인번호, 부품

LOT 번호 등과 함께 작업 영상 데이터도 즉시 검색 가능

· 영상 데이터는 라인의 이상이 감지됐을 때 11대의 이동식 카메라 중 일부가

해당 라인으로 이동하여 작업대의 자세한 모습을 촬영하며 트러블 재발을 막

는 분석 작업에 활용됨.

파나소닉이 클라우드 서비스 진출과 관련해 강조하고 있는 것은 보안 기술임.

○ 가전, 자동차, 산업용 기기 등에는 PC나 스마트폰과는 달리 주로 처리능력이 낮

은 반도체가 탑재돼 있고 비용 문제도 있어 보안 대책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기가

어려웠음. 따라서 이들 기기를 통해 시스템이 해킹될 리스크가 높다는 것이 문제

점으로 지적돼 옴.

○ 지난 9월에는 보안 기술을 낮은 비용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현재 암호·인증 소프트웨어 모듈과 암호키 생성 모듈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이

버공격 감지, 원격 보수 등도 일관 서비스 체제를 갖춰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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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13

○ 동사의 보안 소프트웨어 모듈은 표준적인 암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나 연산

부하를 낮추어 필요한 메모리 용량도 적게 한 것이 특징이며 그만큼 속도가 빠

름. 또한 기기 개발자가 간단히 이용할 수 있도록 캡슐화돼 있어서 암호 관련 지

식이 없는 기술자도 이용하기 쉽도록 함.

한편, 파나소닉은 2018~2020년을 목표로 인테리어와 가전을 융합한 신개념 주거공

간을 CEATEC 2015에서 제안

○ 'Aspire to more'를 컨셉으로 IoT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에서 '삶의 동경'으로의 새로운 테마를 제시

○ 부엌에서는 매일의 퍼스널 데이터를 토대로 퍼스널 스크린에 개인별 맞춤 식단

을 제안. 프리스타일 IH 쿠킹 시스템에서는 조리 기구를 어디에다 놓아도 자동

가열이 가능하며, 계량기 없이 분량 계측도 가능. 상부의 카메라는 가열 상태의

확인과 SNS 업로드, 매일의 식단 기록에 활용

○ 다이닝에서는 영상을 표시할 때 이외에는 창으로서 기능하는 투명 스크린 외에

스마트 다운 라이트로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보여주는 공간 연출과 상황에 맞는

조명 연출, 식탁 위로 사진과 영상을 투영하는 프로젝터 기능으로 가족과의 추억

이나 일상을 빠르고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안

파나소닉의 인터랙티브 미러

그날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메이크업을 제안

○ 거실에서는 콘텐츠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를 바꾸는 엠비언트 디스플레이

와 사람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음공간을 실현하는 카펫 일체형 스피커 등으로

가정 내 완벽한 오락 환경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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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Japan Insight 2015.11.

○ 침실에서는 거울 앞에 앉으면 얼굴 인식 시스템으로 그날의 건강상태,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메이크업 추천 및 데몬, 외출 전 360도 전신 체크 기능의

인터랙티브 미러, 생체리듬을 바탕으로 작동하는 조명 시스템 등 쾌적한 수면 프

로그램을 기반으로 아름다움과 건강 개선을 추구하는 생활을 제안

히타치, IoT 정보 빅데이터 분석 위한 인공지능 개발에 주력

히타치는 IoT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실적 향상을 위한 제언을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AI) 개발에 노력해왔으며 최근 국내 한 물류거점에서 AI가 업무를

지휘하는 실험을 개시

○ IoT를 통해 수집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 즉 빅데이터는 기존의 인간이 세운 가설

중심의 분석으로는 활용에 제한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스스로 가설을 진화시

킬 수 있는 인공지능 'Hitachi Online Learning Machine for Elastic Society'를 개발

○ 유통점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통업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팀이 내놓은

시책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반면, 인공지능이 내놓은 시책(주요 거점에

점원을 중점배치)은 매출증가율 15%를 달성. 사람에게 축적된 지식이나 지혜보다

빅데이터 분석으로부터 더 유용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사례

○ 이 물류센터에서도 인공지능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특정 선반 주위의 혼잡이

전체 효율을 떨어뜨린 점을 발견했는데, 그 해법으로 선반의 배치나 레이아웃을

바꾸는 것보다 해당 선반 주변의 작업시간을 분산시키는 것이 개선효과가 높을

것으로 계산. 그 결과 기존보다 8% 효율 향상을 달성

또한 히타치는 지난 10월 신형 게이트웨이 장치를 개발해 IoT 솔루션 사업을 강화

○ 게이트웨이 등의 M2M(Machine to Machine) 기기와 수집 데이터의 관리, 각종기기

의 제어 등을 일원적으로 실행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동사의 제품군

'M2M 트래픽 솔루션'을 강화한 것

○ 휴대전화용 고속무선통신규격인 'LTE' 통신과 히타치의 고속 파일전송기술인

'WAN Optimization Manager'를 탑재한 게이트웨이 장치를 새로 개발하여 사내외의

각종 카메라 영상 등 대용량 파일을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됨.

○ 외부에서의 대용량 파일 전송 서비스는 계열사인 히타치 메디코가 제공을 개시.

지금까지는 엑스레이 데이터 등을 DVD에 옮겨 의료기관으로 가져와야 했으나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빠른 전송이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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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는 동사의 IoT 기술과 클라리온, 센토케어홀딩이 공동개발한 복약지원 장치

를 활용한 복약지원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매하기도 함.

히타치의 M2M 트래픽 솔루션

적용분야

데이터영역

고객M2M Traffic Solution

현장데이터계측, 수집, 축적, 투명화, 제휴

통신사

통신망

M2M Traffic

Solution/클라우드서비스

데이터활용

현장

작업지원,

투명화

관리부문

단말, 회로제어

업무시스템,

고장예상

업무연계,

데이터활용

API 연계

현장데이터계측

현장데이터수집필드/통신망

데이터축적투명화

센서 : 온도, 습도, CO2, 미립자, 전력량, 진동등

자료 : 히타치제작소 홈페이지

○ 복약지원 장치는 설정시간이 되면 소리로 음성안내와 함께 화면 표시로 복약을

알리고 버튼을 누르면 1회분의 약을 제공. 복약이력은 자동적으로 히타치 시스템

즈의 클라우드 시스템에 전송되어 원격지에서 확인할 수 있음.

○ 환자가 복약하지 않았을 경우에 지정한 이메일 주소로 자동 통지하는 등 고령자

의 약물 오용을 방지함과 동시에 복약이력이나 재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원격

지의 조제약국이나 케어 매니저의 방문 복약지도 및 개호 서비스의 효율화를 지

농업분야에서도 히타치는 소프트뱅크 그룹과 협력하여 농작물의 생육환경을 스마

트폰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농업지원 서비스를 지난 10월 발매

○ 온도, 일조량, 토양 수분 등을 계측할 수 있는 센서를 내장한 전용기기를 설치하

면 클라우드에 계측 데이터가 자동으로 전송되고 농가는 이를 스마트폰으로 확

인. 10분마다 계측할 경우 전원을 3년간 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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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Japan Insight 2015.11.

○ IT에 친숙하지 않은 농업인들을 위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씨뿌리기, 발아 등 생육상황에 맞추어 최적의 환경을 보여주는 기능도 포함하여

경험이 적은 농민이라도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

무라타, 부품의 1차 데이터 처리에 특화한 클라우드 서비스 추진

종합 전자부품 제작사인 무라타제작소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미국 벤처를 인

수하여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IoT 활용을 확대

○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월 에너지 절약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미국 벤처 Vedero Software를 매수하여 클라우드에 기반한 발전기를 개발

○ 센서를 통해서 수집한 정보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기도 함.

무라타제작소는 동사의 스마트 모듈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하여 고객이 IoT 어

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

무라타제작소의 IoT 클라우드 시스템

주: 필터, 해석, 시각화 알고리즘 등을 플러그인 방식으로 추가,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자료: 무라타제작소 홈페이지

○ 스마트 모듈은 AP(Application Processor)와 Wi-Fi 모듈을 일체화하여 호스트 프로

세서(Host Processor)의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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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17

탁기, 냉장고 등의 호스트와 UART(범용 비동기화 송수신기)를 인터페이스로 통

신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며 호스트의 사양이 높지 않아도 이용가능. GPIO(범

용 입출력 포트)로 센서, LED 등 주변 디바이스도 제어 가능

○ 동사가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클라우드'는 센서 등 부품으로부터 취득한

로데이터(raw data)를 알고리즘을 이용해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로 변환. 종래에는

부품을 사용하는 고객사가 IoT 단말기 내에서 이 작업을 수행했기 때문에 갱신

이 어려웠음. 이를 클라우드화함으로써 고객사의 IoT 시스템 개발기간을 단축시

킬 수 있고 추후 기능 추가에도 대응할 수 있음.

○ 로데이터의 1차처리에 특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압 정보를 고도나 기후

변화 정보로 변환하는 등 이용자의 편리를 도모

옴론, 불량률 0, 가동률 100%의 IoT로 무장한 공장 추진

의료기기 등 각종 전자기계를 제조하는 옴론은 2020년까지 공장 제어에 사용되는

전원, 스위치 등 약 10만 종류의 부품 전체의 가동 상황 데이터를 수집해 송신하는

기능을 구축할 계획(일본경제신문, 2015.9.27).

○ 모든 부품을 센서처럼 사용함으로써 고객 기업의 생산라인을 치밀하게 제어함으

로써 불량품 제로, 가동률 100%를 지향함.

○ IoT를 공장 효율화 기술로서 활용해 생산성을 30% 확대할 방침

우선, 자사 제품에 IO-Link라는 통신 인터페이스를 부착하며, 2016년도에 주력 제품

인 광전 센서와 근접 스위치에 IO-Link를 탑재하고 2020년까지 전상품 탑재를 완료

할 계획임.

○ IO-LInk를 통해 32비트의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지고 기계 스스로 이상이나 보

수관리가 필요한 시기를 통지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제품과 공장의 연계를

통해 제품의 마모 상황을 분석해 제조 공정을 개선

○ 생산 품목에 맞추어 기기의 설정을 자동적으로 변경하여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구축

○ 또한 옴론은 근로자와 협조적으로 작업하는 로봇을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효율

적으로 활용할 전략이며, 산업용 로봇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5년 9월에 미국의

Adept Technology사의 인수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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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Japan Insight 2015.11.

옴론의 센서 네트워크 활용 생산 시스템

현재 값 : ·수광량·검출 여유도·내부 온도 등

DB접속클라우드

고속·고정화제어+고속데이터처리

센서오픈네트워크

광전, 근접센서등

광전, 근접센서등

센서오픈네트워크

현재 값 : ·수광량·검출 여유도·내부 온도 등

현장에서데이터수집(정보화대응센서)

정보를현장에피드백(정보화대응센서)

자료 : 옴론

도요타자동차, AI와 운전자 지원 자동운전에 주력

자동차산업에서는 자동차에 카메라 센서, 적외선 센서 등을 탑재하여 자동차 외부

의 도로 환경 정보를 파악하면서 인공지능(AI)으로 교통 상황을 판단 및 예측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브레이크나 핸들을 자동으로 조작하는 자동운전 기능의 개발

이 강화되고 있음.

○ 자동운전은 센서, AI, 각종 제어기기가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연결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대표적인 IoT 사업으로 지목되고 있음.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보다도 운전자를 지원하는 자동운전

기술의 개발에 주력 중이며, 2017년에는 고속도로에서 자동운전기능을 사용할 수 있

게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음.

○ 이미 도요타는 도쿄의 고속도로에서 자동운전 실험용 차량인 ‘ Highway

Teammate’를 활용해 고속도로에서의 차량 합류, 차선 유지, 차선 변경 등을 자

동으로 수행하는 실험을 실시 중임.

○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고속주행 단계에서 운전자가 스위치로 자동운

전 모드로 전환하면 자동차가 자동으로 지도정보, 주변환경을 인식하여 가장 안

전하고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는 경로를 선택해 주행

또한 도요타는 운전자를 지원하는 자동운전 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동차에 탑재

한 센서 시스템을 보완하는 ITS Connect라는 기술을 개발, 지난 10월 도쿄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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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19

2015’에서도 적극적으로 어필

○ 자동차의 센서로는 파악하기가 어려운 사각지대나 신호 등의 정보를 도로와 자

동차, 혹은 자동차끼리 직접 통신함으로써 취득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통지

· 선행차량에 가려서 잘 안 보이는 보행자 등을 인식해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뗄 경우 위험 통지

· 신호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도 운전자에게 경고

또한 도요타는 이러한 자동운전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1

월에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신규 법인을 설립할 방침

○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5년 동안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

○ 신규법인의 최고책임자 CEO는 미국 국방부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로봇 경합을 주도해 왔던 인공지능 연구의 1인자를 발탁

자율주행시장의 인텔 지향하는 히타치제작소 1

히타치제작소는 독자적인 자동차 실험 주행 시설도 보유하는 등 전자기업이면서 자

동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온 기업으로서 현재 자율주행차의 개발에 주력 중임.

○ 지난 11월 13일에 히타치는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차를 공개

○ 후지중공업의 자동차를 기초로 가속이나 방향 전환을 지시하는 Control Unit, 센서

등의 핵심 부품은 자체 생산

○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에서 강점을 확보하여 자동차판 인텔을 지향하는 전략

· 경영자원에 한계가 있는 중견 자동차 기업 등에 시스템으로서 공급할 전략

○ 2020년도에 1조엔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인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20%의 점유

율을 확보할 방침임.

사실, 히타치는 자동운전에 필요한 기술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는 자부

심을 가지고 있음.

○ 인간의 눈 역할을 하는 스테레오 카메라, 전후좌우의 상황을 파악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원거리 감시 레이더 등의 각종 센서와 함께 GPS와 연계하여 차선까지

1 자료 : 일본경제신문, 2015 년 11 월 14 일 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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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Japan Insight 2015.11.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고정밀 지도, 원거리 상황을 파악하는 차량간 통신기기

등을 제조해 이번 실험차량에 탑재했음.

히타치는 두뇌 역할을 담당 하는 도시락 사이즈의 ‘자동운전전기 Control Unit(ECU)’

도 자체 생산, 2개의 CPU로 각종 정보를 빠르게 판단

○ 실험 차량이 전방의 노상주차에 대한 경고를 보내는 한편, 200m 앞의 차량을 확

인하고 신속하게 자동주차도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선보여 글로벌 완성차 기업

수준의 기술력을 보였음.

○ 히타치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달리 중소형 자동차기업의 경우 히타치의 자동

운전에 관한 포괄적인 기술력에 의존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

닛산, 시가지에서의 자동운전 실험 선행

닛산자동차는 고속도로에서의 자동운전 실험뿐만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자동운전

실험을 추진 중임.

○ 지난 10월 31일에 닛산은 일반도로 시가지에서 자동운전 주행 테스트를 공개

○ 닛산은 주변 자동차, 보행자 등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센서, 인공지능으로 주행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높여 2020년에 실용화하겠다는 방침

전기자동차인 리프를 개조한 자동운전 전용 차량은 운전자가 손을 떼도 자동으로

도로 상황을 판단하여 자율주행

○ 10월의 도쿄모터쇼에서 전시장 주변의 일반도로 약 17km을 자동으로 주행하는

시연을 선보임. 차량에는 12대의 카메라와 5대의 레이더를 탑재하고 약 20개의

CPU로 데이터를 처리해 차선변경, 신호에 의한 정차, 발진, 교차로 좌회전 등을

수행

○ 도로의 차선 표시가 희미한 지역에서는 자동운전 차량이 차선을 인식하기가 어

렵지만 실험 주행을 거듭할수록 인공지능의 판단 수준이 향상되고 자동운전의

정확도가 상승

닛산의 이러한 자동운전 전략은 Nissan IDS(Intelligent Driving System)로서 전개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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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21

닛산의 IDS(Intelligent Driving System) 탑재 차량

자동운전모드의HMI 및인테리어 매뉴얼모드의HMI 및인테리어

자료 : 닛산 홈페이지

○ 이는 자동차의 환경오염과 사고의 제로화를 추구하겠다는 이념이 기초가 되고

있음.

○ 다만, IDS는 완전한 자율주행 보다 유저인 운전자의 의도를 중시, 기계적으로 유

저의 이동을 돕는 사고방식이 아니라 자율주행 모드의 경우라도 운전자의 운전

습관, 브레이크 타이밍 등을 센서와 빅데이터로 분석해 개인별로 차별화된 운전

패턴으로 자율주행을 완성

· 자동운전 모드(Pilot Drive Mode : PD)에서 유저가 동승자와 대화에 집중할 때에

도 마치 운전자가 평소에 운전하고 있는 것과 같은 운전습관을 재현

· 유저가 직접 운전하는 매뉴얼 모드(Manual Drive Mode : MD)에서는 유저의 운

전 의도를 분석하면서 위급 상황에서는 최적의 회피 방법을 지원

○ 두가지 모드에 따라 운전석 HMI(Human Machine Interface), 인테리어도 자동으로

변화

· PD모드에서는 음성과 제스처를 통해 대쉬보드의 대형 모니터가 작동

· MD모드에서는 대형 모니터를 대신 프론트 글래스에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나

타나며 원활한 주행을 위해 주행 라인이나 도로 정보 등도 표시. 유저가 안전

유지 스트레스를 완화하면서 운전에 몰두할 수 있도록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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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와 DeNA, 로봇택시 실험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자율주행 전략은 운전자의 탑승을 전제로 하고 있는 단계이

지만 운전자 없이 완전 자율주행하는 로봇택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시작

되고 있음.

일본정부는 2016년 초부터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아도 고객을 목적지로 운송하는 로

봇택시를 국가전략특구 사업으로서 추진

○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설정된 각 지역의 국가전략특구는 해당 지역에서는 도로

관련법 등의 각종 규제를 특별히 완화할 수 있으며, 일본정부는 이러한 규제완화

를 활용해 아직 법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실제로 시험 운

행하여 사업화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임.

○ 일본 자민당의 차세대 정치리더로서 국민적 인기도 높은 코이즈미 신지로(小泉進

次郎, 코이즈미 전총리의 아들) 의원이 선거구 기반인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서 실증실험을 지원

· 실험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 주민 50명이 주택 근처에서 로봇택시에 탑승해

약 3km의 간선도로를 지나 슈퍼까지 가는 루트

로봇택시

자료 : http://car.watch.impress.co.jp/docs/news/20151001_723757.html, 로봇택시사 홈페이지

인터넷 전문기업인 DeNA사(66.6% 출자)와 인공지능 로봇 벤처기업인 ZMP사(33.4%

출자)가 합작한 로봇택시회사가 실험을 지원

○ 이 회사가 만든 실험 차량은 복수의 카메라, 레이저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해 자신의 위치, 다른 차량, 보행자, 각종 장애물을 식별하고 그 움직임을 예

측함으로써 최적의 주행 경로를 분석. 이 과정에서 여러 센서 데이터를 융합하는

센서 퓨전 기술,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및 고도화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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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 23

○ 동사는 로봇택시 서비스의 검증 과정을 거쳐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3. IoT로 기존 및 신산업 경쟁력 강화

일본기업의 IoT 전략은 독일이나 미국의 전략에 비해 뒤늦게 시작되고 있고 인공지

능이나 자동운전 시스템, IT 플랫폼, 벤처기업의 활동 측면에서 선행적인 혁신력이

약한 것도 사실임.

○ 다만, 일본산업은 IoT 실현에 필요한 각종 센서, 부품 등의 경쟁력과 이를 뒷받

침하는 소재 기술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음.

○ 일본기업, 정부가 협력하면서 IoT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기존 산업 및 신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것으로 보임.

기존 산업의 경우 IoT를 통해 과거의 경쟁환경, 게임의 규칙이 급변하는 혁신에 대

응하는 데에 주력, 실세계와 가상공간이 상호연계 되는 CPS(Cyber Physical System)가

어떠한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임.

○ 센서를 활용한 재화의 네트워크화, 데이터의 축적과 빅데이터 분석, 이를 기초로

한 현실 세계의 재화와 서비스의 새로운 가치 창조에 주력

○ 새로운 산업창출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 사이버 보안, 기업 간 데이터 거래, 대기

업과 벤처기업의 매칭, 특구에서의 선행적 규제완화 실험과 전국적 확대 등 산업

횡단적인 비즈니스 여건 개선에도 주력

구체적으로 일본정부와 기업이 협력하면서 IoT 대응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

이며, 생산성 저하가 없는 개별 주문 생산 및 물류 시스템 등이 모색되고 있음.

○ 공장간, 기업간 데이터 연결 사례 등이 확대, 설계, 제조, 보수 관리 등의 최적화

가 모색됨.

자율주행 기술로 교통사고 및 교통 체중의 절감을 모색하는 한편 완전 자율주행 시

대를 대비한 기술 및 인프라 기반 구축

○ 디지털 지도의 고도화 및 글로벌 규격화 움직임과 연계, 자동운전 기술의 보급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 등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서비스 인프라의 재구축, 스마트 하우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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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소매 시장의 자유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사업자간의 서비스 차별화를 유도,

HEMS (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데이터를 활용한 매력적인 서비스를 선행

적으로 창출

○ Demand Response 전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네가와트(Negawatt Market : 소비자들이

절약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전력거래 시장) 거래 가이드라인 등 법률체제 정

예방 의료 및 맞춤 의료 통한 건강 수명 연장, 의료비 절감

○ 각종 의료기기에서 건강 데이터 집약화, 진단정보 의료정보 분석 및 활용 시스템,

진료지원

각종 인프라의 운영 효율화, 민간 참여 등을 통해 재해 방지 능력 강화 및 코스트

절감

○ 빅데이터 분석 통한 전력 인프라 보수, 보안 수법의 고도화, 센서 통한 수도사업

의 스마트화

유통업의 스마트화로 개인 맞춤형 판매 시스템 구축

○ 공급사슬 전체 차원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수요 예측의 정확도 향상, 재고를 극

한 수준까지 압축, 효율적인 자동물류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행정 및 정책 시스템 이행으로 효율성 제고 정부 서비스의 질 향상

○ 통계데이터의 신속성 및 실효성 제고, 개인 및 기업 데이터 활용한 예측 능력 향

상, 재정지출 항목과 정부활동의 효과 분석 투명화

○ 빅데이터 및 AI 통해 특허 정보 검토 효율화로 특허 심사 기간 단축, 정부 연구

기관, 대학, 대기업 등의 휴면 기술 및 특허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 통해 중소기

업 등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