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통과 여행

1. 길, 무엇인가?

• 인체의 크고 작은 혈관, 땅의 교통망, 나무의 줄기와 가지

https://de.wikipedia.org/wiki/Transport_in_der_Schweiz

2. 교통, 무엇인가?

• 길을 매개로 하여 작동하는 것 :

• 광의 :

- 경제적 방법으로 재화가 이동하는 관계(상업용 : ②),

- 인간 상호간의 동적 관계(교통용 : ①),

- 인간의 사회생활 전체 (일상용 : ③).

• 협의 : 운송 (여객, 물류), 통행, 왕래 등 (①).

① 교통 : 운송, 통행, 왕래 등

② 상업 : 상품 · 화폐의 유통, 상거래, 통상, 무역, 교역 등

③ 일상 : 교제, 교류, 교섭 등, 사람과 사람의 관계

3. 길의 기능

• 목적에 맞게 이용되는 다양한 교통수단들에 의해 기능 극대화

• 교통수단의 발달 -> 인간의 생활패턴에 변화

• 교통수단이 종류들

4. 철도와 시간

• 철도(기차)의 출현은 공간에 상관없이 시간을 통일

- 불가능했던 약속: “내일 아침 6시에 깨워 줘!”

- 100년 전 : 누구도 정확하게 언제가 아침 6시인지 몰랐다. 마을마다 시간이 제각각.

- 철도의 출현으로 세상의 시간은 하나

• 교통수단과 시간의 변화

교통수단 시대 [km/h] 특징

파발꾼, 운송용 동물

일반 0.000.000.003¾

0.000.000.005

-10시간 거리: 하루 약 40km(평지) -하루 행군(군인): 22,5 -잉카의 파발꾼(Chaski, 잉카 군주의 파발 전령): 3–400km 직선거리 (주야 릴레이 레이스)

승마용 말 일반 0.000.000.006

0.000.000.010

-기병의 하루 행군: 80km -몽골의 전령기병: 말 교체 시 하루 200–500km -193km (1860년 포니 기록 8시간10분); -현재 구간별 승마스포츠 8시간: 100km

자전거 현재 0.000.000.015

0.000.000.030

우편마차 1700년대 0.000.000.002 하루: 20–30km

우편마차 1850년대 0.000.000.010 하루: 100-120km

철도(마차철도) 1840년대 0.000.000.012

0.000.000.015

하루: 128km (영업노선 마차철도 Budweis–Linz

(1836년), 영업시간: 5시부터 19시까지)

철도(증기) 1850년대 0.000.000.035

철도 1930년대 0.000.000.120

철도(디젤/전기) 1980년대 0.000.000.125

철도 현재 0.000.000.190 하루: 1500km (시베리아횡단철도 모스크바-블라디

보스토크, 9288km/6일 – 환승 없는 최장구간)

철도 현재 0.000.000.300

0.000.000.320 고속철도 (ICE, TGV)의 속도

철도 현재 0.000.000.575 고속철도 최고기록 속도

비행기 1930년대 0.000.000.150–

450

독일 융커스 Ju52기 185km/h (승객15명, 거리

1300km)

비행기 현재 0.000.000.850

자동차 현재 0.000.000.050 속도제한 (인가(人家) 밀집지역 내, D, A, CH)

자동차 현재 0.000.000.080 속도제한 (인가 밀집지역 외, CH)

자동차 현재 0.000.000.100 속도제한 (인가 밀집지역 외, D, A)

자동차 현재 0.000.000.120 속도제한 (스위스 고속도로)

자동차 현재 0.000.000.130 독일 고속도로의 정규속도,

오스트리아 고속도로의 속도제한

자동차 현재 0.000.000.250 대부분의 자동차를 전자적으로 규제한 속도

Boeing747

최대추진 현재 0.000.000.980

경 오토바이

보조엔진 장착자전거 현재 0.000.000.025 독일

철도와 인터넷의 탄생과 시간 개념

- 시공간 개념의 변화,

- 여행의 본질도 변화.

• 철도의 탄생

기차와 함께 세상이 좁아지면서 시간은 모든 것

을 꿰뚫는 규칙

기차와 함께 출발과 도착 시간이 중요해지면서

시계의 가치 상승

시계가 지배하는 세상 : 식사시간, 수업시간, 휴

식시간, ….

• 인터넷의 등장

-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컴퓨터 표준 시간’

과거의 여행 (선의 이동): 이동 과정을 완전히 소화

해야 했다.

현재의 여행 (점의 이동): 출발지와 종착지의 의미

만 부각, 연속적인 경험과 감상은 소멸

<철도 상식> - 한국의 기차/철도 : 1899년 9월 18일 경인선(노량

진-인천 구간) 철도 개통. 그 경인철도를 달린 최초의 기차는 미국 브룩스사에서 제작한 ‘모가형 탱크기관차’

- 18세기후반~19세기 초반 산업혁명기 궤도와 마차에 의한 방식

- 1800년 증기기관차 최초제작, 1804년 트래빅에 의한 시험운전

- 1825년 세계최초의 증기동력에 의한 공공철도. 영국 S&D철도(스톡턴-달링톤간, 40km) 스티븐슨 “로코모션호”

철도의 역사는 속도경쟁의 역사

• 도시와 물길(강)

- 런던은 템스 강, 파리는 센 강, 서울은 한강

- 강의 순기능 (하수구 역할), 역기능 (홍수 등)

- 뱃길로서의 강은 기후(날씨)에 좌우 : 가뭄으로 뱃길 기능 상실

- 철도 및 고속도로의 등장 : 하천과 운하의 역할 감소

4. 뱃길과 환경

https://en.wikipedia.org/wiki/London

https://de.wikipedia.org/wiki/Paris

5. 뱃길과 대항해 시대 : 콜럼버스와 아메리카

• 인디언 : 13000-2000년 전 도보로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동

•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

- 그때까지 유럽 사람들이 모르고 있던 미지의 땅,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것 뿐

•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도착? - 빨간 머리 에이리크 (Erik the Red)라는

바이킹이 콜럼버스보다 500여 년 앞서 도착

- 1000년경, 그의 아들 리프 에이릭손 (Leif Eriksson)이 지금의 캐나다에 도착

http://www.webexhibits.org/vinland/archeological.html

• 미국 사람들은 왜 콜럼버스 날을 기념할까?

- 콜럼버스 때문에 기나긴 이민 행렬이 시작된 때문 (10월 12일)

관점의 차이 : ‘콜럼버스의 날’은 '원주민 저항의 날’?

- ‘콜럼버스의 교환‘ : 전 세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자신들이 가져온 사상과 음식, 곡식, 동물, 언어, 문화, 종교 등을 서로 공유

- 아메리카 대륙에는 말과 양, 돼지, 밀, 설탕, 오렌지 등이 없었고, 유럽에는 감자와 파인애플, 땅콩, 초콜릿, 바닐라, 옥수수, 칠면조, 토마토, 고무, 담배 등이 없었다.

서유럽

북이탈리아

아시아

남독일

아메리카대륙

서유럽

아시아

은 은

향신료비단

향신료

비단

모직물향신료

비단

은 은

< 아메리카 대륙 무역 > < 동방 무역 >

< 신항로 개척 이후 >

< 신항로 개척 이전 >

• 노예무역의 주도국은?

- 포르투갈, 에스파냐,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 영국은 1640년 사설무역회사를 통해 대규모 노예무역 시작

- 1695-1807년: Liverpool: 5,300명, London: 3,100명, Bristol: 2,200명

- 여타 유럽 항구들: 450명 (Amsterdam, Barcelona, Bordeaux, Cadiz, Lisbon, Nantes)

노예무역의 목적은?

https://www.google.co.kr/search?q=%EB%B0%94%EC%9D%B4%ED%82%B9&biw=1301&bih=620&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avcy4sNTQAhUDF5QKHWWiAFgQ_AUIBigB#tbm=isch&q=shdPandur&imgrc=Zr0oja3A8wQR9M%3A

중남미 (라틴아메리카), 특히 브라질은 인종의 용광로?

구분 백인 흑인 동양인 인디오

백인 물라또

(Mulato)

메스찌쏘

(Mestico)

까보끌로

(Caboclo)

흑인 물라또

(Mulato)

메스찌쏘

(Mestico)

까푸조

(Cafuso)

동양인 메스찌쏘

(Mestico)

메스찌쏘

(Mestico)

메스찌쏘

(Mestico)

인디오 까보끌로

(Caboclo)

까푸조

(Cafuso)

메스찌쏘

(Mestico)

- 에스파냐계 백인과 인디오 사이 혼혈 : ‘메스찌쏘’ 또는 ‘라티

노’, 브라질에서는 ‘까브끌로’

- 노예로 들어온 아프리카 흑인과 백인의 혼혈 : ‘물라또’

- 인디오와 흑인의 혼혈 : ‘삼보’ <라틴 아메리카의 국가별 인종 구성 비율> http://m.blog.naver.com/koreapower35/220400788159

브라질의 사례:

• 브라질 사람들의 족보 표현방식 : 할아버지는 이탈리아인이고 할머니는 스페인 사람이며 어

머니는 인디오의 후손이라는 식, 당연하다는 인식

• 인종의 전시장 같은 다 인종국가의 형성 원인 :

- 최초 인디오 거주지역인 이곳을 백인들이 개척한 탓

- 이후 농장개척을 위한 노예수입으로 많은 흑인들이 유입되면서 혼혈아 양산

- 브라질 북동쪽에는 프랑스, 홀란드 식민지 개척자들이 현존

- 20세기에는 독일인, 이태리인, 폴란드인과 일본인들이 혼합의 새로운 요소를 추가

• 혼혈에 혼혈을 거듭하면서 인종 구별 무의미. 그래서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신체적 특징보다

는 언어나 직업과 같은 문화적 특성에 따라 인종 구분

인종을 바라보는 미국과 라틴아메리카의 시각 차이는 무엇 때문?

• 앵글로-아메리카에 정착한 유럽인 : - 주로 가족 단위로 이주, 혼혈의 기회 희박, 개신교의 보수적 성향 • 라틴아메리카에 이주한 유럽인 : - 이베리아 반도에서 온 군인이나 상인

이 대부분 - 일확천금을 꿈꾸며 홀로 이주한 경우

가 대다수, 원주민과 빈번한 결혼 - 그럼에도 백인 우대 문화는 여전 • 종교적 사례 : - 멕시코시티에 있는 과달루페 성당

(Basilica de Guadalupe, 멕시코의 수호신 과달루페 성모를 기리는 성당)의 전면 제단 위의 원주민 성모상 – 포교 목적으로 변형

https://brunch.co.kr/@actiondirect/3

6. 로마와 군사길: ‘아피아 가도(Appian Way/Via Appia Antica)’

• 로마가 제국이 된 비결은? 로마가 남

긴 최고의 걸작은?

- 길(도로)을 만들어 남겼기 때문.

- 길은 로마제국의 심장이자 동맥

- 로마제국은 정복한 땅에는 제일 먼저

로마식 도로 건설(총 8만 Km)

- 이 길을 따라 이동한 것은 물자와 군

대만이 아니었다. “사상, 예술, 철학,

종교가 전달 및 전파

-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북아프리

카, 영국, 프랑스, 터키, 시리아, 이스

라엘 등 (현재) 30여 국가에 확산.

Appia teritur regina longarum viarum “아피아 가도는 도로의 여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7CQJfYF-Zto

‘아피아 가도’

- 기원 : 로마의 감찰관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 카이쿠스가 기원전 312년에 건설을 시작한 도로, 도로명은 그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

- 길이 : 길이 50킬로미터, 너비 8미터

- 구간 : 로마에서 브룬디시움까지

- 초기: 로마에서 카푸아까지

- BC 230년경 브룬디시움(브린디시)까지 연장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Via_Appia_map.jpg

로마인은 어떻게 도로를 건설하였을까?

• 우수한 토목기술 • 강과 같은 천연의 장애물을 만나면? 다리 건설 • 산과 같은 천연의 장애물을 만나면? 터널 건설 - “로마의 공학은 ··· 향후 여러 세기 동안 타의 추종을 불

허하는 소산을 남겼다.” - 예: 플라미니아 가도의 푸를로에 있는 터널. 서기 78년에,

단단한 바위를 파서 길이 40미터, 폭 5미터, 높이 5미터인 터널 건설. 당시에 사용할 수 있던 연장을 고려할 때 그 터널은 인상적인 성과.

• 돌로 만든 이정표 - 대개는 원통형, 1480미터 – 1로마 마일에 해당 – 마다 하

나씩 세움 - 곳곳에 쉬어 가는 장소가 있어서 여행자들이 말을 갈아타

거나 먹을 것을 구입하고 또 하룻밤을 묵을 수도 있었다. 이런 곳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마을이나 도시로 성장

-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가 그리스도교가 탄생하기 전에 도로 유지보수에 착수. 밀리아룸 아우레움(Miliarium Aureum), 즉 황금 이정표를 로마 광장에 축조(높이 145 또는 345cm). 이탈리아에 있는 모든 로마 도로들의 종착점 구실. 그래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omnes viae Romam ducunt)＂라는 말이 생겨남

• 군사적 사건 :

- 기원전 73년 카푸아에서의 제3차 노예반란 때 스파르타쿠스(Spartacus)가 패배하자 6000명의 반란 추종자들이 이 길을 따라 카푸아에서 로마까지 십자가에 매달려 처형되었다.

• 종교적 전통 :

- 베드로가 마지막으로 로마로 귀향한 길

- 그래서 아피아 가도의 시작점인 팔미스에는 산타 마리아 예배당(Chiesa di Santa Maria in Palmis / Church of Domine Quo Vadis, 9세기에 로마에서 도망치는 베드로가 예수를 만났던 지점에 건축)이 있다.

- 베드로가 예수에게 “Domine, quo vadis?”(주여,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묻자, 예수가 “Venio Romam iterum crucifigi”(다시 십자가에 매달려 처형되려 로마로 간단다.)라는 대답을 듣고 부끄러워 이 길을 따라 로마로 되돌아갔다.

- 로마와 남이탈리아를 거쳐 그리스의 간선도로 역할, 당시 로마에서 그리스·이집트로 가려면 먼저 이 도로 통과 필수.

- 아우구스투스도 알렉산드리아에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멸한 후 브룬디시움을 거쳐 이 도로로 로마에 개선.

• 현재 : 원래의 목적은 상실, 관광을 위한 산책로로 이용.

- 로마 시대 : 황제 이외에 성벽 안쪽에 묘를 만들 수 없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가도 주변에 묘를 만들었다. 이 묘들이 현재는 관광 상품.

- 현재 로마 주변의 아피아 가도는 지역 주민들만 자동차 통행 가능.

<'포르타 산 세바스티아노' (Porta San Sebastiano, Porta Appia): 아우렐리아누스 성벽에 위치한 아피아 가도의 정문(현대판 톨게이트), Egnatia 근처의 Traiana: 아피아 가도의 포석에 생긴 수레바퀴 흔적>

http://www.aviewoncities.com/gallery/showpicture.htm?key=kveit1622

아피아 가도의 특징

• 평탄한 직선 도로

• 인도와 차도 구분 도로

• 포장 도로

• 배수가 용이한 도로

• 수목(樹木) 대책: 도로 포석 포장의 바로 바깥쪽에 나무를 심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

<AD125년 로마제국 시대의 도로망> https://ko.wikipedia.org/wiki/%EB%A1%9C%EB%A7%88_%EC%A0%9C%EA%B5%AD

교통수단의 발달 : 지구가 작아진다?

http://study.zum.com/book/14620

[상식] 길의 철학 : 지하철과 부동산

• 지하철은 땅의 높낮이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꾼다.

• 왜 지하철 근처에는 빌딩들이 많을까? - 땅값이 비싼 까닭

• 왜 역 주변은 금싸라기 땅이 될까? -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

• 왜 지하철역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일까? - 자동차 중심 문화와 지하철 중심 문화의 차이 때문

• 45분의 규칙 – 집에서 다니거나, 이사 가거나

- 도시는 외곽에서 중심까지 45분 안에 다다를 수 있는 곳까지만 자라난다. 걸어서 동대문에서 광화문까지? 45분이 채 안 걸린다. 지하철 타고 서울의 끝 수서역이나 상계역에서 도심까지? 역시 45분 안팎.

- 45분 공식 때문에 사람들이 지하철 역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지하철 역 주변 땅값은 더 올라간다. 역 주변은 부자들만의 공간이 된다. 가난한 사람들은? 당연히 자신들이 사는 변두리에도 지하철역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