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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TRADE CENTER 02 3467 8320

HYUNDAI SINCHON 02 3145 2400

HYUNDAI PANGYO 031 5170 1250

HYUNDAI CHEONHO 02 2225 7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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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_260x370.indd 1 2020. 1. 15. 12:09

(CYJ)

2월부터 본격적으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의 2020 S/S 컬렉션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봄을 위한 쇼핑 리스트를 계획 중이라면 눈여겨볼 것.

알마 조도롭스키는

프랑스 출신의 모델이자 배우.

샤넬의 앰배서더로서

공방 컬렉션에 참석한 그녀는

‘까멜리아’ 장식이 돋보이는

검은색 레이스 드레스로

우아한 면모를 뽐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등장한

배우 브래드 피트. 그의 선택은

브리오니의 클랙식한 슈트다.

뒤로 한껏 넘긴 헤어스타일이

의상에 쿨한 매력을 더한다.

구찌 행사장에 참석한

배우 이동욱. 그의 도시적인

이미지와 빈티지한

의상이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선사했다.

루이 비통 2020 크루즈 컬렉션에

참석한 대만 가수 양청린.

깊은 네크라인이 포인트인

흰색 드레스에 월계수잎을

연상시키는 골드

네크리스를 매치했다.

2019 패션 어워즈에서 ‘탁월한 업적상’을

수상한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줄리아 로버츠가

각각 화사한 프릴 드레스와 검은색 시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영화 <작은 아씨들>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시어셔 로넌. 그녀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셀린느의

슬립 드레스를 입고 성숙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배우 레아 세이두는

루이 비통의 개성 있는

크롭트 재킷과 하이 웨이스트

데님 팬츠 의상으로

1980년대 펑크 룩을 재현했다.

MERCEDES-BENZ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얻은

콘셉트 카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을 공개했다. 제

임스 캐머런 감독과 협업해 설계한 차량은 33개의 바이

오닉 플랩, <아바타> 속 영혼의 나무 씨앗에서 영감을 얻

은 구형 휠 등이 눈에 띈다. 내부는 스티어링 휠 없이 원형

컨트롤러로 차량을 제어하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

다. 중앙 콘솔에 손을 올리면 콘솔이 위로 솟아오르며 중

심에서부터 퍼져나가는 진동이 느껴진다. (LYC)

BMW CES 2020에서 ‘i3 어반 스위트’를 선보였다. 전

기차 운전의 즐거움, 지속 가능성, 커넥티브 드라이브 측

면에서 상징적인 홍보대사였던 ‘i3’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운전석과 대시보드를 제외하면 기존 i3의 모든 부분을 완

전히 변경해 호텔 스위트룸 같은 느낌으로 구성했다. 휴

식용 발판을 장착한 커다란 카 시트, 천장에서 내려오는

스크린, 개인용 사운드 존을 통해 휴식을 취하거나 엔터

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업무에 집중할 수도 있다.

SONY 새로운 이니셔티브 ‘비전-S’를 공개하고 첫 번째

프로토타입 차량을 전시했다. CMOS 이미지 센서와 ToF

센서를 포함해 프로토타입 차량에 탑재한 총 33개의 센

서는 차량 내·외부에 있는 사람 및 사물을 감지하고 인식

하며 높은 수준으로 주행을 지원한다. 각 시트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깊이 있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선사하는

360 리얼리티 오디오는 물론, 앞좌석 전방에 파노라마식

스크린을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어떤 의상도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소화하는 배우 엘 패닝.

자신의 하얀 피부와

잘 어울리는 프라다의 화사한

꽃무늬 드레스를 선택했다.

CELEBRITIES영국 뮤지션 알렉시스

테일러는 미국 아티스트

레이먼드 페티본이

협업해 만든 디올의

바머 재킷을 착용했다.

<WSJ> 매거진이 주관하는

이노베이터 시상식에

등장한 모델 이만 하맘.

드레이프 장식이 돋보이는

버버리의 미니드레스에

아찔한 하이힐을 매치해

다리 라인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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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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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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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을 위한 공간과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뉴욕, LA, 샌프

란시스코, 시애틀, 런던 등으로 빠르게 지점을 넓혔다. 그만큼 여성들을 위한 커뮤니티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는 반증이다.

서로에게 선배가 되어주는 자리

올해로 사회생활 10년 차인 홍진아 대표의 별명은 ‘프로엔잡러’다. ‘엔N’ 개의 일을 한다는 뜻.

2017년 두 곳의 회사에서 콘텐츠 매니저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를 동시에 담당하면서 퇴근

후에는 다방면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실험을 했다.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로 인해 사

라지는 직업이 많아지는 만큼 회사에 기대기보단 스스로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새롭

게 일하는 방식을 찾은 것이다. 그 과정을 신문에 기고하거나 콘퍼런스에 연사로 서서 사람들

과 나눴다. “30대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10년 뒤 제가 어떻게 일을 하고 있을지 그림이 그려지

소공동의 로컬스티치, 성수동의 카우앤독 같은 코워킹 스페이스의 라운지에 주황색 간판 하나

가 놓이면 여성들이 모여든다. 무대 위의 연사가 질문을 던지면 사람들은 이에 대한 의견을 자

유롭게 주고받는다. 이때 이들의 주제는 ‘어떻게 일을 더 잘할 것인가’가 주를 이룬다. 밀레니얼

세대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 랩 빌라선샤인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현장이다. 지난해 4월 시작

해 시즌제로 멤버를 받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1기에는 82명, 2기는 150명

이 등록했고 올해 1월에 시작한 3기에는 220명이 모이며 규모가 커졌다. “회사에 다니며 사이

드 프로젝트로 ‘외롭지 않은 기획자 학교’란 커뮤니티를 운영했어요. 여성 기획자를 위한 네트

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보통 혼자 일하는 이들이 회사 밖에서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고 서

로의 일을 도우며 자신의 커리어를 개발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이를 통해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깨달았죠.” 빌라선샤인 홍진아 대표의 말이다. 그녀는 2016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여성 코

워킹 스페이스 ‘더 윙The Wing’의 사례를 보고 여성 커뮤니티 서비스 사업을 구상했다. 더 윙은

빌라선샤인 홍진아 대표

밀레니얼 세대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저성장 시대에 불안정한 업무 환경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가 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빌라선샤인이다.

홍진아 대표는 일하는 여성들이

함께 발전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글 권아름 기자 | 사진 이경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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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하는데 3기는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삼았다. “각 질문의 문제를 해결해본 전문가가 무

대에서 자신의 경험을 말한 뒤 참여한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

행합니다. 이때 연사는 밀레니얼 세대로 구성해요. 10년, 20년 먼저 살아본 사람이 아닌 동시

대에 같은 경험을 한 이들의 이야기이기에 현실에서 곧장 적용할 수 있죠. 이처럼 경험을 공유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전문가가 아닌 멤버가 연사가 되어보는 선샤인 경험 공유회도 열어

요. 시즌마다 10회 정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주제를 신청받아 진행해요.” ‘내가 처음 팀장

이 되었을 때’, ‘아무 체계도, 사수도 없는 조직에서 살아남기’, ‘지역 모임 만들기’ 등의 테마를 정

해 일을 하며 직면한 문제를 해결했거나 고민을 가진 멤버가 무대에 선다. 진행을 매끄럽게 하

기 위해 빌라선샤인은 주최자가 된 멤버를 도와 콘텐츠를 다듬고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이외

에 엑셀이나 PPT, 노션 같은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 사용법에 관한 워크숍

이나 노무, 법률, 주거, 투자 등 여성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리 등 일과 삶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 외에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을 활용한 온라인 소통 공간도 운영한다. “일주

일에 게시글이 1000개에서 1400개 정도 올라와요. 일을 하며 궁금한 것에 대해 묻기도 하고,

서로 일을 주고받기도 하죠. 홀로 살며 부딪히는 주거 문제나 사회 초년생이 궁금해할 연봉 협

상, 노동법에 관한 상담도 이뤄져요. 빌라선샤인은 노무, 법률, 주거, 투자 분야의 전문가를 두

어 일대일로 상담을 할 경우 큰 비용이 드는 일을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죠. 제가 사회생활을 하

면서 겪었던 문제를 토대로 서비스를 구축했어요.” 3기부터는 오프라인 모임에 참가하기 어려

운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멤버십을 별도로 마련했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지 않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커리어 발전을 위한 콘텐츠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참가자가 주체가 되는 커뮤니티

“커뮤니티를 통해 얻는 성과는 수치화할 수 없는 측면이 있어요. 매주 회원들을 만나면서 이들

이 얼마나 자신감을 갖게 되었는지 느낄 뿐이죠. 1기부터 3기까지 참여한 분이 있는데, 최근 연

봉 협상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뿌듯함을 느꼈어요. 자신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걸 정리해 제시한 덕분이죠. 누군가는 추상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

겠지만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 자신감을 얻으면 자기 확신을 가지고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어요.” 빌라선샤인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 외에 멤버가 리더가 되어 소모임을 기획하는 뉴먼

소셜클럽 역시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이다. 150명이 모인 시즌 2에는 34개의 클럽이 열렸는데

5명 중 1명은 리더가 되는 경험을 해본 셈이다. 클럽의 주제는 스터디부터 취미 생활까지 다양

하게 열어두어 주체적으로 모임을 주도하는 경험을 이끌어낸다.

“낯선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자칫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고, 발언권을 얻지 못해 소

외감을 느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가장 노력한 부분이 안전하고 공평한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

는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만든 거였어요. 이를 강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전달하는 방법도 찾았

죠.” 오프라인 모임 참가자는 입장할 때 ‘뉴먼스 체크리스트’란 종이를 받는데, 오늘 자신의 컨

디션과 모임을 통해 이루고 싶은 점을 작성하는 칸이 있고, 그 뒤에는 커뮤니티 수칙이 있다. 이

렇게 자신을 돌아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행동을 가다듬게 된다. 홍진아 대표뿐만 아니라 함께

일을 하는 커뮤니티 매니저와 콘텐츠 디렉터 모두 다양한 모임을 경험해보았기에 나온 운영 방

식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는 AI가 절대 할 수 없는 마지막 일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사람들

이 고객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매주 이들을 대면해

이야기를 듣는 게 때로는 어렵기도 하지만 이렇게 해야 고객에 대한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쌓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어요. 결국 이 사업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다르게 만드느냐는 고객들의

힘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멤버들과 소통하며 사람들이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녀는 빌라선샤인이 만든 넓은 여성 커뮤니티를 통해 성장

한 이들이 차세대 여성 리더로 탄생하는 10년 뒤를 꿈꾸고 있다.

빌라선샤인의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홈페이지(villasunshine.kr)에서 뉴스레터를 신청해볼 것. 일하는 여성에게 유용한 정보를 모은 콘텐츠로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아도 구독 가능하다.

지 않았어요. 지금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하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민이라 생각해요. 이들은 단군 이래 가장 높은 스펙을 가지고 있는 세대라 불리지만 저

성장 시대인 탓에 이전 세대가 일을 하면 당연하게 쌓을 수 있었던 부나 커리어의 성장이 불가

능하죠. 그런데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는 선

배가 없는 상황이에요. 특히 대부분의 회사 임원이 남성인 사회에서 여성이 모델로 삼을 대상

을 찾기란 쉽지 않죠.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이 만나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가 필

요한 이유입니다.” 3개월 단위로 ‘뉴먼’이라 부르는 멤버를 모집하는데 디자이너, 개발자, 1인

사업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20~30대 여성이 주로 찾는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크게 6가지로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한다. 그중 격주로 열리는 ‘모닝 뉴먼

스 클럽’이 메인 프로그램이다. 매 시즌 하나의 테마를 정하고 그에 맞는 질문 5가지를 준비해,

회원들과 함께 경험을 공유하면서 해결 방법을 찾는다. 일을 할 때 부딪히는 어려움을 테마로

홍진아 대학에서 경영학과 신문

방송학을,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전공했다. 노동 환경과 일하는

방식에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직업을 한 번에 수행하는 ‘엔N

잡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곳

의 직장에 속해 있으면서 자신의

관심사를 펼칠 사이드 프로젝트

를 진행했다. 이때 경험을 다수

의 콘퍼런스에서 나누었는데, 콘

퍼런스 연사의 남녀 구성비가 남

성에게 기울어졌음을 알게 되었

다. 더 많은 여성에게 발언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이들의 네트

워크를 넓히고자 커뮤니티 랩 빌

라선샤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여

성 이노베이터 8인의 인터뷰를

담은 책 <나는 오늘도 내가 만든

일터로 출근합니다>를 출간해,

일하는 여성의 삶을 조명했다.

TR END

뉴트로의 인기가 올해도 지속된다. 새로운 복고 시대를 맞아

전체적으로 화사한 색감과 다양한 패턴이 공존하는 가운데,

일상에서도 휴양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스포티하고

경쾌한 스타일이 대세. 올봄과 여름, 당신을 트렌드세터로

거듭나게 할 패션 키워드를 모았다.

글 심희정 기자 | 사진 염정훈

2020 S/S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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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pical Mood런웨이가 큼지막한 야생화를 필두로 정글과 나무,

잎 등을 표현한 열대 모티프의 의상으로 가득 찼다.

초록 숲과 화사한 꽃밭이 연상되는 이국적인 패턴의 인기가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 금방이라도 해변에 나갈 법한

가벼운 소재의 드레스와 라피아 모자,

다채로운 실크 스카프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

1 샛노란 컬러가 인상적인 소라 모양의 핸드메이드 클립 이어링은

란자나 칸 by 네타포르테. 2 기능성과 스타일을 고루 갖춘 라피아 소재

선 캡은 에밀리오 푸치. 3 화사한 꽃무늬가 돋보이는 시폰 드레스는 펜디.

4 도예가 윌리엄 드 모건William de Morgan의 ‘BBB’ 카네이션 패턴을 담은 롱 카디건은 로에베.

5 밝고 풍성한 컬러 팔레트가 매력적인 실크 스카프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6 기하학적 패턴을 산뜻하게 표현한 플랫폼 힐은 지안비토 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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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g & Shoes 작게 더 작게! 앙증맞은 크기로 축소한 미니백이 패션 액세서리로 활약한다. 1970년대 패션의 부활과

더불어 밑창 전체를 높인 플랫폼 슈즈도 인기. 스웨이드, 자카르, 페이턴트 등

다양한 소재에 꽃무늬와 파스텔컬러를 더해 어딜 가나 시선을 끈다.

1 새틴 소재에 주얼 스트랩과 스트링을 매치한 ‘본 본’ 미니백은 지미 추.

2 청명한 하늘을 연상시키는 라곤 블루 색상의 ‘게이트’ 미니백은 로에베.

3 스트랩에 금색 링을 장식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잔드라’ 샌들은 지안비토 로시. 4 파스텔 핑크와 부드러운

스웨이드의 조합이 매력적인 플랫폼 힐은 스튜어트 와이츠먼.

5 활용도가 높은 빨간색 ‘나노 바게트’ 백은 펜디.

6 끈을 여러 번 감아 클러치백으로 연출해도 좋을 ‘라운드’ 카메라 백은 생 로랑.

7 빈티지한 꽃무늬로 가득 채운 ‘부케 개버딘’ 샌들은 미우 미우.

All Black상반된 소재와 실루엣을 믹스 매치한 올 블랙 룩이 돌아왔다.

극도로 절제된 실루엣과 날카로운 커팅을 통해 극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 가죽과 울 등 투박하고

묵직한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1 볼드한 뿔테로 멋스러움을 배가한 캐츠 아이 선글라스는 루이 비통.

2 몸의 라인을 날씬하게 잡아주는 검은색 니트는 3.1 필립 림.

3 스프링처럼 여러 번 감긴 모양이 특징인

가죽 브레이슬릿은 보테가 베네타.

4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줄 ‘하바 체인’ 크로스 보디 백은 프로엔자 스쿨러.

5 은색 아일릿을 장식한 검은색 벨트는 보스 우먼.

6 깔끔한 디자인의 ‘간치니 슬림’ 워치는

페라가모 타임피스 by 갤러리어클락.

7 원피스 위에 가죽 패널과 도톰한 벨트를 더해

특유의 구조적인 라인을 강조했다. 에르메스.

8 발등 부분의 컬러 배색이 포인트인 앵클부츠는

N21 by 한스타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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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Pink이번 시즌 디올 옴므의 킴 존스, 지방시의 클레어 웨이트 켈러,

알렉산더 맥퀸의 세라 버턴 등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은 색은 ‘분홍’. 흰 우유를 섞은 듯한 연분홍부터

높은 채도의 푸크시아와 네온 빛의 ‘쇼킹 핑크’까지

컬러 스펙트럼 또한 넓은 편. 특히 빛 바랜 듯한 페일 핑크는

베이지 또는 회색 계열의 의상과 매치하면 세련된 멋을 더한다.

1 안쪽에 경량 패딩을 더해 환절기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스웨이드 재킷은 맨온더분.

2 세련된 스틸 프레임과 은은한 컬러 렌즈가 조화로운 보잉 선글라스는 타미 힐피거 by 사필로.

3 톡톡 튀는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는 ‘미니 제트’ 라이터는 에스.티. 듀퐁 파리.

4 가방 혹은 열쇠에 멋을 더할 나뭇잎과 태슬 디자인의 ‘콩고’ 참은 투미.

5 은은한 핑크 컬러가 매력적인 남녀 공용 뿔테 안경은 에드하디 by 룩옵티스.

6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반지갑은 폴 스미스. 7 파스텔 슈트와 잘 어울리는

‘오블리크’ 셔츠는 디올 맨. 8 채도가 낮은 핑크 컬러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터틀넥은 구찌.

9 신발 끈과 뒤축 색상을 통일한 날렵한 디자인의 ‘멕시코 66’ 스니커즈는 오니츠카 타이거.

10 코듀로이 소재의 베이스볼 캡은 아미 by 미스터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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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LVMH 그룹의 패션 검색엔진 리스트lyst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 패션 트렌드를 예측 발표했다. 그중 우주에 초점을 맞춘 스페이스 룩과 정치인politician의 패션 등이 주목을 끌었다.

Fashion Acc.휴대와 수납이 용이한 슬링백은 파스텔 계열의

포멀한 슈트는 물론 캐주얼한 의상과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프레임이 독특한 선글라스를

포인트 액세서리로 매치해볼 것.

톡톡 튀는 매력의 육각 형태와

얼굴이 작아 보이는 레트로풍의

오버사이즈 모델을 추천한다.

1 형광 프레임이 시선을 사로잡는 ‘프리즘 로드

O 매터’ 선글라스는 오클리 by 미스터포터.

2 물감을 칠한 듯한 과감한

블루 프린팅이 특징인 슬링백은 투미.

3 3개의 수납공간이 있어 여러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패브릭 소재 범백은 토즈.

4 보잉 형태의 프레임 위에

넓은 렌즈를 덧대 입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한

선글라스는 디올 옴므 by 시원아이웨어.

5 전 세계의 기념물 및 동물,

교통수단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애비뉴’

슬링백과 키 홀더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같은 콘셉트의 ‘벌룬’ 백 참 모두 루이 비통.

6 스키 고글을 연상시키는

마스크 실루엣 선글라스는 구찌.

7 가죽 블루종에 매치하면 좋은

짙은 브라운 색상의 선글라스는 돌체 앤 가바나.

8 스탬핑 기법으로 덮개에

로고를 장식한 메신저 백은 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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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ilitary 군복에서 영감을 얻은 밀리터리 룩이 새롭게 선보인다.

보호색을 띠는 짙은 녹색 계열의 사파리 점퍼와 카고 팬츠,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카무플라주 패턴이 대표적.

메탈이나 금색을 더하면 색다른 분위기의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다.

1 캐주얼한 스타일을 완성하는 밀리터리 재킷은 몽클레르 1952.

2 그린 다이얼과 베이지 컬러의 스티칭 장식이 돋보이는

‘라디오미르 - 48mm’ 워치는 파네라이.

3 네이비블루 색상으로 카무플라주 패턴의

신선한 버전을 제시한 백팩은 멀버리.

4 반짝이는 소재와 프린팅으로

오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반소매 셔츠는 펜디.

5 낙낙한 실루엣의 카고 팬츠는

네이비 by 비욘드 클로젯.

6 버클 부분에 골드 T 로고를 새겨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벨트는 톰 포드.

7 포인트가 되어줄

패턴 양말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8 프러시안블루와 그린의 색상 조합이

매력적인 ‘래디얼 러너’ 스니커즈는 던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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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타일링 최윤정 기자 | 제품 협조 3.1 필립 림(6905-3429), 갤러리어클락(3284-1300), 구찌(1577-1921), 네타포르테(0079-844-341-351), 던힐(3440-5500), 돌체 앤 가바나(2092-6643),

디올(3480-0104), 로에베(3213-2275), 루이 비통(3432-1854), 룩옵티스(3016-8117), 맨온더분(1644-4490), 멀버리(3438-6140), 몽클레르(514-0900), 미스터포터(0079-8611-0034), 미우 미우(3218-5331),

보테가 베네타(3438-7682), 비욘드 클로젯(02-6049-4613), 사필로(563-8268), 살바토레 페라가모(3430-7854), 생 로랑(549-5741), 스튜어트 와이츠먼(546-0955), 시원아이웨어(565-6940),

아디다스 오리지널스(547-0325), 에르메스(542-6622), 에밀리오 푸치(6905-3628), 에스.티. 듀퐁(2106-3596), 오니츠카 타이거(546-7764), 지미 추(3438-6107), 지안비토 로시(6905-3690), 토즈(3438-6008),

톰 포드(6905-3534), 투미(539-8160), 파네라이(3467-8455), 펜디(2056-9023), 폴 스미스(905-3456), 프로엔자 스쿨러(3479-6082), 한스타일닷컴(517-4789), 보스 우먼(515-4088)

GRO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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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에 동참하는 뷰티 아이템.

글 정애경 기자 | 사진 염정훈 | 세트 스타일링 김경민(@레브아)

SustainableBeauty

라이트 터치, 아마존 프라이머

환경 훼손을 막는 것뿐만 아니라 복구하는 재생 작업까지

병행해야 한다는 ‘리제너레이션’이 러쉬의 신념. 최소한의 포장재와

보존제를 사용하고, 특정 제품의 판매금 전액을 동물 보호와

환경 보전에 힘쓰는 비영리단체에 후원한다. 오일을 압축해 만든

고체형 스킨케어 제품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

‘라이트 터치’는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에센스,

‘아마존 프라이머’는 보송한 피부 표현을 돕는 프라이머다. 러쉬.

압솔뤼 렉스트레 크림

활력, 생기, 적응력이 뛰어난 ‘랑콤 장미’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만든

안티에이징 크림. 장미가 자연 상태 그대로의 신진대사를

유지할 수 있도록 10주간의 특별한 배양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그 덕에 피부 깊은 곳부터 차오르는 젊음을 경험할 수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고민한 흔적도 여럿.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에코 패키징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으며,

리필 가능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랑콤.

이모르뗄 프레셔스 클렌징 폼

유기농 이모르뗄 플라워 워터 성분이

안색을 화사하게 정돈하고 비타민 E 성분이

유·수분 보호막을 건강하게 지키는 폼 클렌저.

공해의 요인이 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리필 팩을 별도 판매한다. 록시땅.

15 아베다와 이솝, 르 라보의 유리 용기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소재. 재활용 원료로 만든 유리병만을 사용하며, 이 용기는 다시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협조 디올(080-342-9500), 라프레리(511-6626), 랑콤(080-001-9500), 러쉬(1644-2357), 록시땅(3014-2950), 샹테카이(517-0902), 입생로랑 뷰티(080-347-0089)

스킨 캐비아 앱솔루트 컨투어

기후변화로 인해 심각한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는 스위스 알프스의 빙하.

라프레리는 기후변화와 빙하학을 연구하는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 지원 재단인

ETH에 2019년부터 기부를 하기 시작했다.

라프레리가 탄생한 스위스의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브랜드의 의무라고 판단한 것.

피부 밀도를 높여 무너진 라인을 되살리는

‘스킨 캐비아 앱솔루트 컨투어’를 포함한

전 제품의 수익금 중 일부를 매년 기부한다.

라프레리.

립 베일

2006년, 사라져가는 동식물을 알리고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시작한 필란트로피 프로젝트.

자연에게 받은 혜택을 되돌려주기 위한

기브백 캠페인으로, 멸종 위기의 동물이 각인된

스페셜 패키지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야생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한다.

패키지에 아프리카 코끼리가 새겨진 ‘립 베일’은

오가닉 바오바브 오일을 사용해

입술을 부드럽게 감싸며 선명하게

발색하는 립스틱이다. 샹테카이.

캡춰 토탈 쎌 에너지 슈퍼 포텐트 세럼

미세한 입자에 담긴 히알루론산 농축액이

피부 속 깊이 전달되어 탄력을 강화시키는 세럼.

최근 출시한 캡춰 토탈 컬렉션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패키지로도 유명하다. 기존 제품에 비해

부피를 28% 줄이고, 카드보드지 사용을

30% 절약함으로써 연간 플라스틱

사용률을 40톤 감소시킨 것. 디올.

퓨어샷 나이트 리부트 세럼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 매끄럽고 환한 피부를

완성하는 세럼. 꾸준히 사용하면 주름 같은

노화의 징후까지 개선된다. 이외에 미세 주름 완화를 돕는

‘라인즈 어웨이 세럼’, 탄력을 더해주는 ‘와이 쉐이프 세럼’,

맑은 피부 톤을 선사하는 ‘브라이트닝 세럼’이

함께 출시되었는데, 모두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리필 패키지로 선보인다. 입생로랑 뷰티.

PRO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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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로맨스를 장식해온 까르띠에. ‘사랑’을 주요 테마로 내세우는 명가답게,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배우 신민아와 함께한 로맨틱한 화보를 공개했다.

글 최윤정 기자 | 자료 제공 까르띠에(1566-7277) | 비주얼 디렉터 박만현 | 포토그래퍼 김영준 | 스타일링 강윤주 | 헤어 이혜영 | 메이크업 최시노

Send My Love with Cartier

사랑을 위해 왕위를 포기한 윈저 공과 그의 연인 심프슨 부인, 1950년대를 풍미한 배우 그레

이스 켈리와 모나코의 왕세자 레니에 3세, 그리고 영화 <클레오파트라>에서 만나 연인이 된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턴까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에는 공

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까르띠에가 사랑의 매개체로 등장한다는 것. 윈저 공은 결혼 당시 심프

슨 부인에게 ‘영원eternity’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까르띠에 반지를 선물했고, 그레이스 켈리와

레니에 3세의 10.48캐럿 약혼반지와 리처드 버턴이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선물한 69.42캐

럿 ‘버턴-테일러 다이아몬드’ 역시 모두 까르띠에에서 탄생했다.

이처럼 오랜 시간 로맨스의 중심에서 활약한 까르띠에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특별한 셀렉

션을 선보인다. 까르띠에의 뮤즈인 배우 신민아는 화보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주얼리와 워치

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 JTBC 드라마 <보좌관>에서 초선 의원 ‘강선영’ 역할을 맡아 열연을 하며 넓어진 연기 스

펙트럼을 입증한 그녀가 화보에서도 다채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라벤더 색상의 시스루 블라우

스에 까르띠에를 상징하는 ‘저스트 앵 끌루’ 주얼리를 착용해 여성스러움과 시크한 매력을 동

시에 보여주는가 하면, 차분한 분위기의 흰색 셔츠와 ‘끌루 드 파리 장식’이 더해진 ‘베누아 알

롱제’ 워치를 매치해 우아하면서 지적인 스타일을 완성하기도 했다. 최근 간결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인 ‘팬더 드 까르띠에’ 주얼리는 네크라인이 독특한 검은색 드레스와 어우러져 그

녀의 고급스럽고 대담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연인과의 데이트, 사무실에서의 업무 시간, 중요

한 저녁 모임 등 TPO에 어울리는 다양한 스타일링과 함께 제안하는 기프트 셀렉션. 배우 신민

아의 팔색조 같은 매력만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주얼리 & 워치 라인을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소개한다.

JUST UN CLOU & ÉCROU DE CARTIER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못. 이 소재가 1970년대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Aldo Cipullo에 의해

세련된 주얼리로 재탄생했다. ‘저스트 앵 끌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당시 반순응주의적 사회

DIN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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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트와 JW 메리어트 등 국내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을 이끌었던

이탈리아 출신 셰프 스테파노 디 살보가 자신의 첫 레스토랑을 열었다. 그의 집에 초대받은 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모던하게 재해석한 전통 이탤리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보르고한남이다.

글 권아름 기자 | 사진 이창화 기자

좁은 골목길의 건물 3층에 자리한 레스토랑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가

오픈 때부터 예약하기 어려운 맛집으로 주목받은 이탤리언 레스토랑 보르고

한남Borgo Hannam이다. 원목 가구를 사용한 수수한 인상의 레스토랑이 연

예인과 인플루언서 사이에서까지 호평을 받게 된 것은 순전히 셰프 덕분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과 동대문 스퀘어 등 특급 호

텔의 F&B를 총괄했던 스테파노 디 살보Stefano di Salvo가 이곳의 오너 셰프

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올해로 한국 생활 10년 차인 그는 자신의 첫 레스토

랑을 서울에 열었다. “모든 셰프는 자신의 레스토랑을 여는 꿈을 가지고 삽니

다. 30년 동안 한국 외에도 이탈리아와 스위스,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 글로

벌 호텔에서 일을 했지만 여전히 직접 요리를 하고 싶다는 열정이 넘쳐요.” 오

전 10시, 인터뷰를 위해 만난 스테파노 셰프는 파스타 반죽을 빚는 데 한창이

었다. 저녁 시간에만 문을 여는 곳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요리 준비를 한다.

“보르고는 이탈리아어로 ‘교외 지역’이라는 뜻입니다. 중세 시대 때 성벽 밖에

있는 마을 이름 앞에 보르고를 붙였는데, 한국어로 ‘동’이나 ‘리’ 같은 의미죠. 지

금도 이탈리아의 작은 와이너리 중엔 보르고로 시작하는 이름이 많아요. 거기

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국내외 유명 호텔 레스토랑을 이끈 셰프의 첫 레

스토랑이지만 보르고한남은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 있는 수수한 가정집을 닮

았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음식도 와인을 곁들여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타일

로 준비했다. 식전 요리인 안티파스토 메뉴는 채식주의자까지 고려해 다양하

게 구성했다. “셰프의 집에 놀러 온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집에서 먹는

요리라고 해서 할머니가 해주는 푸짐한 파스타 같은 게 아니라, 수준급 셰프의

홈 파티에 초대받은 듯 가정식을 정갈하게 플레이팅했죠.”

셰프로서 맞이한 두 번째 시즌

레스토랑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기계 2가지가 있다. 이탈리아 햄인

프로슈토나 살라미를 보관하는 냉장고와 이를 손질하는 수동 슬라이서다. 본

토의 맛을 내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들여온 것들이다. “살라미의 지방질을 그

대로 보존하며 자르기 위해서는 수동 기계를 사용해야 해요. 현지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베르켈Berkel의 슬라이서를 공수했죠. 기계 외에도 올리

브 오일과 소금, 치즈 등 신선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재료는 이탈리아산을 씁

니다. 특히 올리브 오일은 품종과 만드는 농장에 따라 맛이 달라 요리마다 어

울리는 것을 사용하는데, 그중 친환경 농가인 카시노 디 카프라피코Casino di

Caprafico의 오일은 1년에 2000리터만 한정 생산하는 귀한 제품입니다.”

이렇듯 그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최고급 재료만을 선택해 요리에 사

용한다. “맛있는 요리의 기준은 매우 간단해요. 좋은 식재료를 쓰는 것이죠. 매

일 필요한 신선 재료는 시장을 직접 찾아 고릅니다. 시장은 요리사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이에요. 제철 식재료를 보면 어떤 요리를 만들지 떠오르거든요. 이를

곧장 메뉴에 반영할 수 있는 게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즐거움이기도 해요.”

과거 부산이나 싱가포르 등 다른 도시에서 근무할 때도 시장 가는 걸 즐겼는데,

스테파노 디 살보 이탈리아 토

리노에서 태어나 제노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15세 때

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로마의

에덴 호텔, 투스카니의 일 펠리

카노 호텔, 방콕과 상하이의 그

랜드 하얏트 호텔 등에서 경력

을 쌓았다. 한국인 아내를 만나

한국에 정착하게 된 그는 파크

하얏트 서울과 부산, JW 메리

어트 서울과 동대문스퀘어 등

에서 식음료 부분 총괄 셰프를

맡았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서울 컬렉션 쇼에서 한식 케이

터링까지 선보이며, 국적과 상

관없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셰프’로 이름을 알렸다.

스테파노 디 살보 셰프의 새로운 집

이탈리아 레스토랑 보르고한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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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가 사랑하는 서울의 럭셔리한 공간

교보문고 강남점과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 요리를 시작한 15세 때부터 지금까지

책은 늘 좋은 영감을 주었다. 교보문고 강남점과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는 해외 요

리 서적을 다양하게 구비해 자주 찾는 장소다.

서울의 시장들 경동시장, 방산시장, 노량진수산시장은 좋은 식재료를 찾을 수 있는 공

간이자, 요리의 영감을 주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해산물 요리를 좋아해 노량진수산시

장을 즐겨 찾는다. 여행을 떠났을 때도 언제나 식재료 시장에 들러 그곳의 재료로 요리

를 해본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동문시장, 부산 자갈치시장을 좋아한다.

소설한남 최근 서울에서 한식 파인다이닝을 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성장한 미식 신을

보여주고 있다. ‘소설한남’도 그중 한 곳으로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전통적인 한식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요리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한국의 도자기를 사용

한 플레이팅도 매력적이다.

온지음 맛공방 경복궁 서쪽에 위치한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내에 있는 식당, ‘맛공방’

은 선조 때부터 내려오는 조리서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한식을 계승한 요리를 만든다.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가장 질 좋은 제철 재료를 찾는 노력을 꾸준히 해, 언제나 좋

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정소영의 식기장 국내 도자기 제품을 많이 사용했던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근무하며

한국 도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국내 젊은 도예가가 빚은 식기를 판매하는 ‘정소영의

식기장’은 서양 음식을 올려도 손색이 없는 접시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가게뿐만 아

니라 집에서도 주로 국내 작가들의 도자기 제품을 사용한다.

힌 뒤 참치를 넣은 마요네즈 소스를 듬뿍 얹어, 각 재료의 맛이 조화를 이룬 요

리다. 오일 스파게티도 마늘과 안초비, 올리브 오일, 아스파라거스로 맛을 낸

것으로 조리법은 단순하지만 재료의 풍미를 살렸다. “투스카니의 해안가 지역

에서 일할 때 어부들에게 갓 잡은 성게를 받아 올리브 오일만 뿌려 먹었죠. 그

때 기억으로 오일 스파게티에 성게알을 얹었어요.” 한국의 식재료로 만든 스파

게티는 강렬한 인상은 없지만 감칠맛이 입에 오래 남는다. “제게 럭셔리란 편

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거예요. 그게 책을 읽는 순간이 될 수도 있고, 아내와 함

께 휴식을 취하는 일이 될 수도 있죠. 보르고한남에서 많은 사람이 그런 시간

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용산구 한남동 684-62

1 보르고한남의 오너 셰프 스테파노 디 살보.

2 원목 가구를 활용해 수수하게 꾸민 보르고한남.

3 스테파노 셰프가 만든 톤나토와 성게알을 올린 오일 스파게티.

모든 음식은 도예가 이창화 작가가 이곳만을 위해 만든 접시에 담는다.

보르고한남에서는 셰프가 직접 담근 리몬첼로도 마실 수 있다.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레몬 담금주로 레몬 껍질을 이용해 만든다. 주로 식후에 소화를 위해 마시는 술이다.

호텔에서는 절차상의 복잡함이 있어 곧장 음식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새 레스

토랑을 운영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그는 매일매일이 요리를 처음 시작한 사람

처럼 흥분된다고 한다.

“일을 할수록 직위가 올라가며 실제로 직접 요리하는 시간은 줄어들었어요.

또, 각 업장마다 엄격한 가이드라인이 있었기에 온전히 제 요리 세계를 펼치기

도 어려웠죠. 이곳에서는 나만의 개성을 살린 요리를 선보이고 싶어요.” 그는

시그너처 메뉴로 마케론치니 파스타를 꼽았다. 쇠고기와 토마토, 각종 향신료

와 채소를 넣어 3시간 동안 끓인 라구 소스를 얹은 파스타인데, 이때 면은 당연

히 직접 반죽해서 바로 뽑은 것을 사용한다. 이탈리아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먹

는 요리를 모던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토리노에서 태어나 제노아에서 유

년 시절을 보냈고 어머니는 나폴리, 아버지는 시칠리아 출신입니다. 또, 이탈

리아에서 살았던 시간만큼 다른 나라에서 산 시간도 길기에 여러 문화의 영향

을 받았어요. 정통 이탤리언을 베이스로 삼고 있으나 보르고한남의 요리를 ‘스

테파노식’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다양한 도시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전통 요리

를 모던하게 바꾸어 만들고 있죠.” 요리를 처음 시작했던 열다섯 살 때부터 지

금까지 요리 관련 도서를 찾아보고 있다는 그는 자신의 요리를 수정하고 새롭

게 만들어내는 시도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앞으로 보르고한남에서도 손님들

의 반응과 제철 식재료에 따라 계절별로 요리를 부지런히 바꿀 예정이다.

기억에 남는 맛

“좋은 요리는 맛이 기억에 남는 요리라고 생각해요. 개인마다 입맛과 미식 경

험이 다르기에 기준을 세울 수는 없지만, 다들 다시 찾게 되는 음식이 있잖아

요? 저는 그게 꼭 복잡한 방식으로 만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신선

한 재료로 심플하게 조리해야 최상의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는 반응이 좋

은 메뉴로 안티파스토인 ‘톤나토Tonnato’와 성게알을 올린 ‘오일 스파게티’를

꼽았다. 이탈리아에서 흔히 먹는 톤나토는 슬라이스한 쇠고기를 한 번 구워 식

2 3

L E I SUR E

테마파크 콘셉트의 크루즈부터 첨단 시스템을 탑재한 크루즈까지,

승객들의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각 선사의 신상 선박을 모았다.

이 배를 타고 떠날 수 있는 여정도 함께 소개한다.

글 권아름 기자

NEW CRUISE SHIP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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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를 바다 위로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을 보유한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크루즈선 자체가

여행지가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총 25척의 선박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

으로 한 어드벤처 오션 프로그램, 드림웍스와 제휴한 선상 프로그램, 어른들을

위한 호텔식 수영장 등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할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71개국의 256개 도시를 기항지 삼아 연중 쉬지 않고 운항한다.

NEW 울트라콴텀 클래스의 두 번째 크루즈선인 오디세이호가 올해 11월 5

일에 출항할 예정이다. 울트라콴텀 클래스는 리조트 스타일의 선박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선상의 관람차 ‘북극성’, VR을 접목해 이색

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트램펄린 ‘스카이패드’와 가상 스카이다이빙, 레이저 태

그 게임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을 준비했다.

BEST ROUTE 오디세이호의 첫 방문지는 미국이다. 마이애미의 로더데일

Lauderdale 항구에서 출발하는 4박 5일 일정으로 울트라콴텀 클래스 최초로

미주 지역을 운항한다. 마이애미 인근 바하마의 수도 나소Nassau와 워터 파크

가 자리한 퍼펙트 데이 엣 코코 케이Perfect Day at Coco Cay에 정박한다. 남

은 일정은 모두 해상에서 보내 오디세이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rccl.kr5성급 호텔 같은 씨닉 크루즈

씨닉 럭셔리 크루즈 & 투어즈에서 운항하는 씨닉 크루즈는 ‘물 위의 5성급 호텔’이란 별칭을 지녔다. 선내

레스토랑과 바 이용은 물론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 등을 모두 포함한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

럽과 동남아시아·이집트에서 리버 크루즈를, 카리브해·중남미·극지방에서 오션 크루즈를 운항한다.

NEW 지난해 11월, 첫 출항을 시작한 씨닉 이클립스호는 세계 최초의 요트 탐험선이다. 오직 228인의 승

객만 수용 가능하고 버틀러 서비스, 공항 영접, 세탁 서비스 등 특급 호텔 서비스를 선내에서도 누릴 수 있

다. 잠수정과 헬리콥터를 탑재한 선박으로 생동감 넘치는 여행을 할 수 있다.

BEST ROUTE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을 아우르는 일정으로 10월 29일부터 11월 17일까지 운항한

다. 산티아고를 출발해 지구의 끝이라 불리는 칠레 피오르,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 대서양과

태평양이 만나는 섬 케이프 혼에서 기항하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하선하는 일정이다. 모든 기항지

에서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www.scenic.com.au

23 월트 디즈니사의 디즈니 크루즈 라인이 2022년 1월 새로운 선박, 디즈니 위시를 선보인다. 일정과 선박의 상세 내용은 2020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으로 그때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오락 시설이 풍성한 NCL 크루즈

‘프리스타일 크루징’을 표방하는 NCL 크루즈는 생애 첫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

는 이들에게 권한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추구해 정해진 식사 시간이나

드레스 코드에 대한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전 세계 400여 개의 일정

을 운항 중인데 그중 하와이 4개 섬 일주 노선은 NCL 크루즈가 단독으로 운항

중이다. 이 노선은 1년에 단 한 번 운항한다.

NEW 16만9000톤 규모의 선박인 노르웨이지안 앙코르호가 지난해 11월

17일에 첫 출항했다. 4000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한 선박에는 최신식 VR 체

험관, 선상 레이싱 트랙, 2개의 워터 슬라이드 등 다채로운 선내 오락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알래스카, 바하마, 버뮤다, 캐나다, 뉴잉글랜드 등 다양한

기항지로 떠나는 일정을 운항한다.

BEST ROUTE 5월부터 9월까지 운항 예정인 알래스카 크루즈. 미국 시애틀

에서 출발해 알래스카 주요 도시를 훑고 다시 시애틀로 돌아오는 7박 8일 여

정이다. 고래 관찰을 할 수 있는 주노Juneau, 열차 여행을 할 수 있는 스캐그웨

이Skagway, 피오르와 우림을 오갈 수 있는 케치칸Ketchikan 등을 여행하는

데, 그중 하이라이트는 5일 차에 진행하는 빙하 지대 항해다. 선상에서 저쿠지

를 즐기는 동안 눈앞으로는 새하얀 빙벽이 펼쳐진다. www.ncl-korea.com

최첨단 시설을 만나는 프린세스 크루즈

1965년 멕시코에서 첫 출항한 프린세스 크루즈는 가장 혁신적인 선사로 꼽힌다. 미쉐린 스타 셰프의 레스

토랑, 전문가와 함께하는 기항지 투어, 선내 참신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등 최신 여행 트렌드에 발맞춘

서비스와 시설을 선보인다. 전 세계 350개 이상의 도시를 기항지로, 170여 개의 일정을 운영한다. 총 18

척의 선박을 보유했다.

NEW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스카이 프린세스호는 최첨단 기술인 메달리온클래스MedallionClass™가

적용된 선박이다. 승선과 함께 승객에게 제공하는 ‘오션 메달리온’은 객실 키 역할을 하는 소형 기기로 승무

원에게 서비스를 요청하거나 선상 프로그램 예약도 할 수 있다. 통신 연결이 불안정한 공해상에서도 함께

여행을 온 이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 2019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서비스로 전 세계 크루즈 선사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

BEST ROUTE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카리브해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노선은 연중 내내 운항하는 선

사의 대표 노선이다. 동부와 서부로 나눠 각각 7박 8일 일정을 운항하는데 동부는 해변 도시를 중심으로,

서부는 마야 문명 유적이 남아 있는 도시로 여행한다. 일정 중 선사가 소유한 바하마섬의 프린세스 케이즈

섬을 찾아 한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정 동안 선내에서는 전통 음식을 제공하거나 공연, 공예품 전시

등을 진행해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princesscruises.co.kr

소형 선박에서 즐기는 럭셔리 여행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

영화 속에서 보았던 품격 있는 크루즈 여행을 꿈꾼다면,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가 제격이다. 특급 호텔 못

지않은 객실과 승객 개개인의 여정을 섬세하게 돕는 버틀러 서비스, 프라이빗한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 등

을 제공하는 덕분이다. 단 4척의 소형 선박으로 전 세계 300여 기항지를 항해한다.

NEW 5만5000톤급의 세븐시즈 스플랜더호가 2월에 정식 출항을 앞두고 있다. 선사에서 기존에 운항하

던 세븐시즈 익스플로러의 쌍둥이 배로 카리브해와 북유럽, 지중해 등을 항해한다. 프렌치, 이탤리언, 아시

안 등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라이브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바 등을 갖췄다.

BEST ROUTE 미국인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멕시코 리비에라를 일주하는 여정이 5월에 시작된다. 미국

샌디에이고를 출발해 마이애미에서 하선하는 16박 17일 일정으로 멕시코를 비롯해 과테말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해변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기항한다. 도시의 대표적인 명소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선택 관광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 별도의 여행 준비도 필요치 않다. www.cruiseworld.co.kr 바다 위의 테마파크 드림 크루즈

아시아 최초의 럭셔리 크루즈인 드림 크루즈는 25년 동안 아시아 크루즈 시장

을 이끈 겐팅 홍콩이 운영한다. 15만 톤급 선박 3척을 운항하는데, 가족 및 단

체 여행자를 위한 커넥팅 객실, 컨시어즈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위트 선실 등

다양한 객실을 보유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NEW 롤러코스터, 트램펄린, 서프보드 시뮬레이터 등을 선상에 설치한 글로

벌 드림호는 바다 위의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삼았다. 약 21만 톤급 신규 선박

으로 총 2500개의 선실을 갖췄으며 세계 최초로 1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2021년 출항할 예정으로 예약은 올해 연말부터 가능

하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BEST ROUTE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잇는 7박 8일 일정의

뉴질랜드 어드벤처는 겨울 시즌에 운항하는 노선이다. 뉴질랜드의 기즈번

Gisborne, 웰링턴Wellington, 더니딘 Dunedin, 밀퍼드 사운드Milford Sound

를 기항지로 삼는다. www.dreamcruises.co.kr